부기총 [사단법인] 출범을 환영한다


부산 교계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사 부기총)는 30년전 부산 동구 수정동성결교회당에서 처음으로 고신측 한명동 목사를 초대 회장으로 출범한 이후 오늘날까지 맥을 이어 온 부산 교계 유일한 대표기관이다.
부산 교계의 보수적 토양 위에 출범할때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고신, 합동, 통합, 성결, 침례 교단이 왠만큼 동조하지 않았던 그때 분위기로는 하나로 조직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부산기독교회 1천7백여 교회를 대표하면서도 변변찮은 사무실 하나 없이 전전하며 명실상부한 교계 위상에 먹칠을 당하는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떳떳한 자체 사무실을 두고 또한 사단법인으로 부산시로부터 등록을 하여 개신교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표성이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단계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5월 28일, 부기총 법인 창립 총회로 모여 처음으로 출범한 부기총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동안 이 일을 추진하기 위해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현 부기총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그렇게도 갈망하던 사단법인을 출범함으로써 부산 교계도 떳떳하게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우리들이 낸 세금 가운데 종교항목에 해당하는 예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불교만도 연간 수십억원을 받는데 개신교는 너무나 미약하게 예산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에 못지 않는 예산 할애를요구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문화 예산이란 항목이 있기 때문에 떳떳이 쓸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부산교계도 부기총이 할애 받아 부산시나 정부 예산 일부를 통해 부산을 성시화하고 복음화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줄로 사료된다.
예산은 그저 주는 것이 아니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시와 정부에 설득해야 한다. 다만 이 예산에 한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나 정부로 부터 감사와 감독을 받기 때문이다.
부산 교계가 이번 법인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더욱 배전의 노력을 위해 성원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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