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총장을 뽑자는 것인가? 말자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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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학원이사회가 고신대 총장 선출을 위해 지난 8월 28일 첫 모임을 가진지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총장선출은 오리무중이고 지난 11일 다시 7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점수제로 총장을 선출한다는 의지를 표방 한 바 있다. 만약 이마저도 무산될 경우 이제는 총장선출권을 교직원에게 넘기는 직선제를 선택해야 한다. 현 이사들은 더 이상 총장 선출의 의지와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이사들은 타 대학의 예를 들며 능력있는 총장 선출을 위한 고심으로 현 상황을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말은 설득력이 약하다. 학사일정에 막대한 차질을 빚으면서 타 대학의 예를 든다는 것은 구차한 변명으로만 들릴 뿐이다.
이제는 참다못한 학생들까지 들고 일어났다. 고신대 총학생회장단들은 최근 성명서를 발표해 “입시, 홍보, 취업, 예결산 집행등 학사 일정 중 가장 중요한 시기“, “정부당국은 대학들이 정원의 7-80%를 채우지 못하면 과감히 통폐합 방침“ 등 이사들보다 현 학교와 교육여건 상황을 더 걱정하고 있는 듯 하다.
금년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받는 의대 상황도 마찬가지다. 총장 선임을 못해 의과대학 학장 임기가 지난해 11월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후임자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의과대학 인증평가는 의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시험이다. 인증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할 경우 의대의 인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25일 이사회에서는 총장 선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교단과 고려학원 산하 교직원, 지역교계의 원성을 귀담아 듣기 바란다. 여기에 이제는 학생들까지 고려학원 이사회를 주목하고 있다. 더 이상 총장 선임을 못할 경우 이들의 불만이 폭발할 것이다. 최소한 2월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의 이름이 없는 학위증을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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