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일치와 봉사를 위한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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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는 우리 민족에게는 슬픈 역사인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1910년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이며,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여 휴전선을 경계로 하여 남북이 대결한 지도 60년이 되는 해이다. 개신교의 입장에서는 1950년 장로 교단이 분열한 지도 60년이 되는 해이다. 따라서,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과거의 아픔을 되새겨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크게 고민해보아야 할 한 해이다.
일제 강점기 동안 크고 작은 애국운동에 개신교단이 힘을 합쳐 앞장섰으며, 많은 신자들이 투옥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신사참배거부 운동으로 순교자까지 생겼다. 그런데, 광복이 되자 이러한 숭고한 일이 하나의 요인이 되어 교단이 분열되고 분열은 또 다른 분열을 낳아 개신교단은 만신창의가 되어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지도자들에 의하여 오래 전부터 교단일치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2013년 WCC세계대회를 부산에 유치하게 되자 교단일치 운동에 반하는 여러 현상들이 나타나 뜻있는 사람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새해에 개신교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이 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되면 교단일치 운동은 한 단계 더 성숙할 것이다. 장로교단 분열 60주년이 되는 해에 이러한 과제가 부과되었다는 것이 하나님이 한국 개신교단에 내린 은혜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각 교단의 지도자들은 기도하고 대화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신년도에 전 교단이 참여해야 할 일은 새터민에 대한 배려이다. 6.25전쟁 이후 개신교단은 전쟁고아와 피난민 구호 사업에 어느 종교보다 적극적이었다. 최근에는 중국을 유랑하고 있는 탈북자 돕기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이다. 그러나, 막상 새터민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국가도 그렇고 교회도 무관심하다. 서울의 모교회가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개교회 차원이 아니라 교단 나아가서는 한기총과 같은 단체가 나서서 대대적으로 새터민 정착사업을 벌여야 할 것이다.
새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교단일치 운동과 통일의 밑거름이 될 새터민 사업이라는 거대한 봉사 활동을 개신교단의 개교회와 노회, 총회 그리고 협의체 모두들에게 제안하는 바이다.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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