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진료한 老의사 진료를 누가 방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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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고신대 비전센터에서 벌어진 박영훈 명예교수 추대식에 진작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고 이름만 추대식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박영훈 전 원장은 과거 1995년도 그의 정년과 동시에 명예교수 추대식과 그를 이사회에서 명예원장직까지 결의한 상태였다. 박 전 원장이 이루어 놓은 의대설립은 그야말로 보물을 안겨 준 것이나 다름없다. 영남지역에서 의대설립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지금 고신의대 졸업생 숫자만도 2000여명이 넘는다. 혁기적인 교단내 공로자로 추앙받기에 충만한 그의 업적은 뒤로한채 노년에 낙이자 그의 희망인 환자진료코드마저 삭제한채 그가 있는 연구실마저 없애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자 박 장로는 법원에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한 법적 투쟁을 하여 겨우 1년이지만 명예교수직을 세상의 판결로 얻었다. 그러나 그것은 진료를 전제한 권리회복이지 단순히 이름만이 있는 명예교수가 아닌것이다. 거액의 돈이나 명예교수보다는 진료를 하게 해달라는 것이 당연한 처사이자 기본적인 의사의 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교단내 보이지 않는 권력의 실세들이 그를 병원밖으로 몰아내고 말았다. 그가 다소 카리스마로 현직에 있을때 동료, 후배의사들에게 행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적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 노년 80세로 이제 살면 얼마를 더 살것인가. 어떻게 교단과 복음병원을 위해 51년 생애를 바친 노의사를 그렇게 매정하게 대우할 수 있는가? 환자가 그를 찾으면 언제라도 쫓아 병원으로 나서는 그의 인간된 의사기본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있다. 한시라도 교단이 원하는 바요, 또 그를 대우하는 의미에서 예우를 해주도록 노력을 하고 또 진료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판사의 판결이 아니라도 그는 충분히 진료와 예우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다. 누가 그의 진료를 방해하는가? 그것도 복음병원 의사 동료들이 잘 알것이다.
의사는 마땅히 평생을 진료하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장기려 박사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가?

200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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