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먹잇감, 다음 차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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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의 특징 중 하나는 교세 확장 방법이 비 종교인을 자기 종교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신자를 공략하여 자기 종교로 개종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신천지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종교단체는 기존의 신자 개인을 공략 하던 지금까지의 선교전략에서 개인이 아니라 교회를 통째로 접수하는 전략을 쓴다는 점에서 다른 이단과 다르다 하겠다.
이런 침투방법은 고도의 속임수를 전제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 개인을 공략 하는 데는 설득이 필요하지만 하나의 단체를 공략 하는 데는 설득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충성스러운 신자로 분장하여 세력을 확장한 뒤에 합법적인 방법으로 교회를 통째로 삼켜 버리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신천지를 방어하는 방법도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 법적인 안전대책을 세우는 길일 수밖에 없을 터이다. 그런데 최근 교계의 대응 방법을 보면 이러한 정공법을 외면하고 수수방관 속수무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먼저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연구와 실제적인 행태들을 면밀히 연구하고 교육하고 홍보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은 개 교회가 하기에는 힘에 부친 일이 아닐 수 없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교단적 차원 또는 거 교회적 차원에서 연구 인력을 투입하고 그에 대한 대응수단을 찾고 집단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개 교회 이기주의에 매여 옆에 교회가 이단에게 먹히거나 말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어 걱정이다.
개 교회 이기주의는 지난 세월 한국 교회에 양적인 부흥을 가져다주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에너지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개 교회 이기주의가 한국기독교를 엄청난 어려움에 빠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교회 전체적으로는 교인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통계 수치인데 몇몇 교회는 기하급수적이 팽창을 한다? 그렇다면 그 교회의 늘어난 교인은 어디서 온 것인가? 대부분이 수평이동 곧 다른 교회 교인이 옮겨 온 것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이런 개 교회이기주의가 신천지 스타일의 이단에 대처하는 데 장애가 되는 기초적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또 하나의 요인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성에 대한 곡해 때문이라고 본다. 이런 교회도 있고 저런 교회도 있는 것 아니냐는 헤프러진 신앙이 이웃 교회가 이단에게 먹히거나 말거나 무신경으로 대응하는 요인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성은 다양한 여러 존재들의 정체성을 기초로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기독교 신앙은 진리에 대한 유일성과 선명성을 강조하는 종교이다.
이 유일성과 선명성이 퇴색하면 기독교의 존재의의가 상당히 상실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신천지의 다음 먹잇감, 그게 어느 교회이겠는가? 거 교회적을 이단 특히 신천지에 대응할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기독교신앙의 정체성과 진리에 대한 유일성과 선명성의 제고로 이단에 대응하며 당당하게 성장하고 성숙해 가기를 바란다.

20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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