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의 먹잇감인 점(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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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때쯤이면 그렇듯이 올해도 어김없이 점집들이 붐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아직 대학입시가 다 끝나지 않았고, 설을 보내면서 관상이나 사주팔자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황의 영향도 클 것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진다는 보도들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다보니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더 불안해서 무언가 의지할 것을 찾다보니 점집이라도 찾는 것이다.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 것은 건전한 가치관이 형성되어야할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 사이에도 카드로 점을 보는 타로 점 같은 것들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를 더욱 씁쓸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점을 보는 이유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보려는 심사이다.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직접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해 봄으로 위로받은 싶은 것이 연약한 인간의 얄팍한 마음이다. 여기에는 학식의 차이가 없다. 최첨단 과학제품을 출시하면서 돼지머리를 차려놓고 고사를 지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모순된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자신은 점이나 미신 같은 것을 믿지는 않지만 장난삼아 그냥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점을 보는 행위는 설령 장난삼아 한다고 해도 그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특히 기독교인들 중에도 더러 점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행위는 더더욱 위험한 행위다.
점을 보는 것은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아니하든 귀신의 권세에 사로잡히고 마는 결과를 초래한다. 농담 삼아 한 말도 어떤 말은 마음에 계속 남아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하물며 귀신의 힘을 빌어하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점을 보는 순간 그것은 귀신에게 나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과 같다. 성경은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고 했다. ‘동물의 왕국’과 같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굶주린 사자가 물소 떼를 공격할 때 그냥 공격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공격을 하기 전에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한번 휘젓고 난 후에 그 와중에 몸이 아프나나 어려서 처지는 소를 공격한다. 사탄도 마찬가지다. 공격할 만한 사람을 공격한다. 사탄의 입장에서 점을 보는 사람은 자기의 영향력 아래 두기에 참 좋은 먹잇감이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서 우상을 섬기다 망하고 말았다. 점을 보는 것은 접신(接神)하는 행위이고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관상이나 사주팔자를 보거나 점을 쳐서는 안 된다. 그런 행위는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행위다.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미래에 대해 아무리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할 지라도 오직 만물의 주인이 되시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만 믿고 우리 주 예수님만 의지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이고 최고의 행위다.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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