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 총장 선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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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발전에 있어서 선택이란 참으로 중요하다. 개인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길의 선택이란 결과가 확언이 다르다.
공동체의 일이든 개인의 일이든 간에 후회 없는 선택이어야 할 것이다. 사람의 선택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치부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공동체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적어도 장신대 총장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교회와의 관계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세계와의 관계에서,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심각한 변화를 일으키도록 지도하고 직접 참여케 하는 공동체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인선하는 방법을 보면 학교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얼마나 낼수 있느냐? 얼마나 모금해 학교에 유익을 줄 것인가 만을 생각한 나머지 총장을 돈과 관련하여 보기 때문에 올바른 총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학교가 발전하려면 재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성과 영성이 잘못된 사람이 총장이 된다고 하면 돈이 있어도 학교를 복음의 장으로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총장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먼저, 총장은 대면해 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고(confrontation), 학교 공동체 속에서 응답의 만남을(encounter) 통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자로 건전한 신학자요 목회자여야 할 것이다. 교회를 알고, 샤마니즘에 빠지지 않고, 포스터모던니즘과 같은 것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세속 신학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존경을 받는 자여야 할 것이다. 총장 자리는 갈 곳이 없는 사람의 안식처가 아니다. 안하무인격인 사람의 설 자리가 아니다. 다섯 사람의 후보 가운데는 인격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현재 자리에서 떠나야 할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누가 부산 장신대를 사랑하는가? 뭐니뭐니해도 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문이라고 해도 학교와 상관없이 산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제외하고 학교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자기의 생명과도 바꿀 수 있는 사명자면 더 더욱 좋겠다. 동문이면서도 존경을 받는 사람이 있다. 학교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선임을 책임 맡은 사람들은 유의 해 주었으면 좋겠다.
현재 학교를 구조조정 할 수 있는 자가 바람직 하다. 그리고, 교육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육계에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학교를 목회하듯이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교이지 교회는 아니다. 따라서 행정에 밝은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이사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총장을 선임하는 이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듣고 있다. 멀리 바라 보길 바란다. 왠만하면 총장 될만한 사람을 선임하여 모셔 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학대학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역자들을 길러내는 영성적 학교여야 한다.
학교의 발전은 이사들의 선택에 달렸다. 부디 학연에, 인맥에, 지연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바란다. 선택은 결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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