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가 그리스도인 경제생활의 필수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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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나 호랑이 심지어 사슴까지도 자기가 배부르게 먹고 나면 더 이상 욕심을 내지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먹이 사냥을 하지 않으며 먹다 남아 버릴 만큼 사냥을 하지도 않는다.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자기 배만큼의 욕심 외에는 없다.
전에는 사람들도 다른 동물들과 비슷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를 스스로 준비하여 살아가던 시절엔 필요 이상으로 정력을 낭비해 가면서까지 사냥을 하거나 곡식을 저장해 놓지 않았다. 그저 하루 이틀, 한 계절 지낼 만큼의 음식으로 만족했다. 집에 대해서도 그랬고 옷에 대해서도 그랬다. 그러다가 산업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욕심은 점점 커져갔고 필요 이상의 소유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필요한 만큼으로 만족하지 않고 이미 배는 불러 있지만 소유의 많음을 자랑하는 풍조가 생기면서 내용과 관계없이 그 양에 대한 경쟁 속으로 빠르게 휩쓸려 들어갔다.
미국에서부터 시작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경제적, 정신적 공황상태로 몰고 들어갔다. 집이나 음식, 옷 자체에 대해서 만족해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그것들에 대한 가격만이 중요시해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 국가의 사람들에겐 모든 것이 없어지는 듯한 충격에 빠져 들어갔다. 자기 땅을 경작하면서 의식주를 해결해 가고 있는 사람들에겐 금융위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차피 그들은 돈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물건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땅값이 평당 10원이 되든 천 만 원이 되든 관계가 없다. 먹고 살 쌀이 있는 사람들에겐 환율이 900이 되든 1,500이 되든 문제가 없다.
1600년대 네덜란드에서는 튜울립 한 뿌리의 값이 목수 20년 치 봉급에 해당할 만큼 치솟아 오른 적이 있었다. 튜울립 한 뿌리만 가지면 대박이 터지고 떼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과 기대로 그 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갔다. 마치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비가 불꽃에 타 죽듯이 마구잡이로 뛰어들던 투기꾼들은 결국 쪽박을 찰 수밖에 없었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아파트 값, 금으로 도배를 해도 그보다는 쌀 것 같은 땅값에는 튜울립 경매쟁이와 똑 같은 심보들이 있다. 거품이 거품인줄 모르고 대세로 밀려다니던 사람들에게 이번 전 세계적인 금융 환란은 뼈아픈 교훈을 주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두 다리 뻗고 잘 방이 있고,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쌀이 있고 찬 바람을 막아줄 두툼한 옷 한 벌만으로도 만족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평안을 잃지 않을 것이다. 가상 세계 컴퓨터에 올라 온 글자들의 나열에 불과한 몇 줄의 글들은 전원만 끄면 없어져버리는 것들이다. 걱정이 되면 컴퓨터를 끄면 된다. 그 플라스틱 박스에는 더 이상 악플도 없다. 현대 문명의 장점은 누가 뭐라고 소리치고 광고를 한다 해도 내가 안 보려면 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끄면 어떤 소리도 모습도 없는 그저 기계덩어리일 뿐이다. 신문 사절하고, 인터넷 연결 끊고, 전화기 끄고 살면 그 어느 심심산천보다도 더 고요한 생활을 대도시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것이 그 장점이다. 너무 남의 이야기에 귀기우릴 필요가 없다. 너무 남의 돈이나 재산에 관심을 둘 필요도 없다. 열 배를 튀기던, 천배로 주식을 불리던 그건 숫자에 불과하고 종이쪽지에 불과하다고 여겨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고 살아가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잉태하여 사망을 낳는 줄을 알아야 한다. 그 출발 선상에 있는 욕심을 조절할 줄 아는 기독교인이야말로 정말로 장성한 분량에 이른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20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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