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찌끼가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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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주의 대명천지에 이토록 몰염치하고 몰지각적이고 몰상식적이고 몰양심적이고 몰가치적이고 몰사회적이고 몰신앙적이고 몰교회적이고 몰예수적인 사건이 있었던가? 비분강개는커녕 아연실색에 망연자실한다. 대한민국 앞에 하나님은 9월 25일 부로 사망 선고를 받았다. 감리교단 감독회장 선거 당선자 2명 발생 사건을 말함이다. 학력 위조 및 금품 수수에 휘말린 예장 통합 교단 부총회장 홀로 경선 홀로 당선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계 주요 총회의 이런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기독교는 개독교요 목사는 먹사임이 폭로되었다. 이제 어떻게 도무지 변명할 거리가 없다. 사탄은 본래가 거짓말쟁이의 아비요라는 성구를 웅변해 주는 사건이지 않을 수 없다. 거짓말쟁이의 특징은 뻔뻔스럽다는 것이다. 교회법과 사회법의 논리와 법치, 건전한 상식과 신앙 윤리와 양심을 짓뭉개는 이 배짱과 배포의 원천은 무엇인가?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은 성령 예수가 아니라 사탄 예수가 되고 말 것이다. 그분은 야만과 광기 그 자체일 것이다. 도대체 개신교도들은 무엇에 홀려 있는가? 도대체 어떤 영과 힘에 의해 제어되기에 이다지도 암매하고 영과 지성이 마비되어 있단 말인가? 우리의 싸움은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라는 바울의 말에 절규한다.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나오는 개구리 같이 생긴 더러운 영에 의해 점령당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선거 과정에 드러난 불법과 부패와 타락, 후보 자격 없는 후보자에 대한 2554표의 지지, 상상을 초월하는 선관위원장의 비이성적 판단과 행동, 거기다가 불법 당선에 대한 교계 지도자들의 반성 없는 잇단 축하 화환, 당선 무효를 적법 당선으로 호도하는 일부 기독 언론의 거세된 행태, 이 모든 것은 교회 권력의 제국적 질서 앞에 삼켜진, 몰록신의 제물들이지 않을 수 없다. 교회 권력 관계의 먹이 사슬이 공포를 자아내고 두려움을 안겨준다. 불법 당선자, 선관위, 지지 감독과 성도 그리고 언론인들은 하나님이냐 교회 권력이냐에 앞에 무릎을 꿇고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교회 권력 앞에서 추풍낙엽인 교회여, 교회여!

20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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