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복지사역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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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품에 안고 희망 여는 한국교회’ 주제로 기독교사회복지단체와 시설을 격려하고 개교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계가 좀 더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목적으로 개최된 2008 부산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8월21~23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무난히 소화하며 막을 내렸다. 2005년 서울대회의 1/10 수준의 재정과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회였다. 이번행사는 엑스포라는 명칭에 걸맞게 50개의 부스를 설치해 우리나라 기독교사회복지 역사와 개 교회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의 소개 그리고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학술대회, 다문화가정초청잔치 등 이론과 실제가 어우러진 행사였다. 오늘날 교회의 사회복지가 단순한 불우이웃 돕기 수준의 구빈적이고 아마추어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위하여 사회복지실천에 따르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볼 때 이번행사는 시의적절한 시도였다. 그러나 보완해야할 부분도 적지 않았다. 개막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사가 진행된 동서대학은 시설이나 지원 면에서는 훌륭했으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주최 측에서 셔틀 차량을 준비하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산중턱에 있는 캠퍼스까지 찾아오기엔 무리가 있었다. 물론 처음 실시되는 대회여서 대시민 홍보보다는 교회사회복지의 사례나 정보공유에 우선을 두었다고는 하지만 교인들의 접근도 쉽질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들의 무관심이 문제였다. 행사 준비과정에서 목회자 초청설명회도 갖고 나름대로 애를 썼다고 하는데도 참여율이 저조하였다. 전시장을 찾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행사를 주도하는 교회 교인들이거나 전시행사에 참여한 복지기관의 직원들이었고 특히 교회 사회복지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공된 학술대회에는 청중이 모이질 않아 30분이나 늦게 시작되었다. 그나마 다문화가정초청잔치에 많은 외국인과 가족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다행한 일이었다. 이제 엑스포가 지역교회 사회복지 참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아울러 최근 만연한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비판 시각을 해소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교회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세밀한 준비와 세련된 진행과 함께 부산역 광장이나 도심 공간 등의 장소를 활용하여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검토가 있어야 하겠다.

20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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