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이념 아닌 복음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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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래한국신문 보도에 의하면, 북한 남포 지역에서 지난 2005년 102명의 기독교인이 순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북한교회를 재건하겠다고 적잖은 돈을 퍼다 준 한국 교회로서는 배신감은 물론 분노로 치를 떨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탄의 정권에 대한민국 정부는 경제지원을 계속하고 있고, 교회도 예외가 아닌데 이런 집단에 경제지원을 계속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첫째, 지원의 성격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선교차원의 지원, 아사직전의 상태에 있는 백성들을 구휼하기 위한 지원과 북한정권에 대한 지원 등 지원의 성격을 분명히 구분하지 않으면 명분과는 달리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칙은 이미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검토된 사안이지만, 그러나 실무차원에서는 그 구분이 쉽지만은 않아서 비판과 시비의 대상이 되곤 했던 게 사실이다. 북한에 지원되는 금품과 물자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금지원을 금하고 직접 물품을 지원하되 식료품과 농업생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제한하면 되기 때문이다. 둘째, 선교지원을 늘려야 한다. 북한에서는 탄압 속에서도 신자수가 증가하여 무려 40만 명 가량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 1995년부터 지금까지 10회 이상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첼링 씨에 의하면 “북한 내 상황이 사람들의 태도, 영적 환경 등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미국과 북한 간의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기독교인 탄압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순교한 102명의 북한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된 것은 서울에서 송출되는 극동방송(AM 1188Khz, 1566Khz)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된 것이라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가 분명해 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교회가 북한당국에게 이용당하는 것이다. 북한을 방문하는 기독교인마다 들르는 곳이 봉수교회이다. 거기서 북한 교인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감격해하기도 하고 무슨 대단한 일이나 한 듯 야단법석을 떨지만, 봉수교회가 대남 선전용이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북한에 갔다 온 목사마다 일종의 입국료를 달러로 지불한다는 사실도 이미 주지적 비밀이 되어있다. 이제는 북한선교라는 미명아래 북한을 들락거리며 김정일 정권에 돈 퍼다 주는 일 같은 어리석은 짓은 그만하고 선교에, 그리고 북한주민들에게 실제로 효과가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따져 보아야 할 때이다. 북한교회 지원 사업은 이제 이념적 정치적 차원을 떠나 순수 복음적 차원에로 방향을 선회하여 복음주의 세력의 적극참여를 도모해야 할 때라고 본다.

200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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