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기독청년들에게 고(告)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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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잘 참고 견디어서 졸업하게 됨을 축하드린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앞날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졸업이 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자리임을 전하고 싶다.
첫째,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이 나라의 미래가 있다. 청년은 이 나라 장래의 대표적 브랜드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공부한다. 그리고 진짜 공부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며, 하루에 아침은 두 번 오지 않는다’는 중국의 시인 도연명의 말이 있다. 시간을 아껴서, 청년 때 내 안의 진정한 멘토(Mentor)를 만나야 한다.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칠 때 최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노력하지 않고 자란 거목(巨木)은 없다. 지금이야 말로 네 인생을 선택할 때다. 장로교회의 아버지 칼뱅이 ‘인간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으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했던 말을 명심해서, ‘너는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청년 때 오늘의 성찰이 내일의 성공을 이끈다. 삶은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하는 것이어야 한다. 나는 내 인생의 작가이다. 젊은 날 비전을 지닌,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한 사람들 예컨대 다윗, 요시아왕, 디모데, 성프란시스, 무디, 스펄전, 리빙스턴, 칼뱅 등 모두가 꿈이 있어, 하나님 일에 충성 봉사한 사람들이었다.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상징되는 다원론적인 현대문화는 개인주의적 이기심과 신자유주의적인 경쟁 심리로 더욱 윤리적 상대주의를 부추기고 있어, 세속화 · 황금만능주의 물결이 판치는 세상에서 영혼이 살아 있는 겸손과 패기가 넘치는 우리의 기독청년의 모습이야말로 오늘의 한국교회의 희망이요, 이 나라 이 민족의 미래이자 기둥이다.
둘째, 스스로에 대해서 실패 혹은 실수했을 때에도 웃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무한경쟁시대라서 힘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대학을 졸업하면 홀로 설 수 있어야 부모 마음을 편케 한다. 세계화시대에 영어는 밖과의 소통에 필요한 유용한 도구다. 똑같은 실력이라도 영어를 잘 구사하면 기회가 더 주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인생여정에 경쟁이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준비하자. 성공은 작은 차이에서 나오고 그 작은 차이는 연습(훈련)에서 나온다. 인생이란 수천수만의 기회로 가득차 있으니까, 한 번 실패나 실수에도 결코 결코 포기하지 말고 웃어넘기는 여유를 가지고, 다시금 도전과 응전을 하는 것이다.
셋째, 젊은 시절에 역사에 관심을 가져라.
역사는 정열을 지닌 자의 발자취이고, 강자의 기록이라고 하지만, 역사는 올바른 판단력과 분석력을 기르기 위한 최고의 교재이다. 졸업을 앞두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가르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실천하는 기독청년들은 분명 우리 모두의 희망이며 미래이고 자산이다.

20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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