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는 나팔을 불자


우리나라 고유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왔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한 살 나이를 더 먹는‘에서의 ‘살‘에서 왔다고도 하고, “장이 선다.“와 같이 쓰이는 ‘선다‘의 ‘선‘에서 왔다고도 한다. 또 ‘설다(제대로 익지 않다)‘, ‘낯설다‘는 뜻을 가진 ‘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고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는 뜻의 옛말 ‘섧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견해는 각기 소중한 ‘설’의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데 새해 새날이 시작되니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자는 의미를 되새길 수도 있고, 잘 알지 못하는 새 날을 맞으면서 몸가짐에 그릇됨이 없도록 조심하자는 의미를 챙길 수도 있을 것이다. 설날이 되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세배(歲拜)’이다. 세배란 한자어 그대로 년 중 올리는 가장 큰 인사로서 본래는 섣달 그믐날에 한 해가 저물어 감을 아쉬워하며 올리는 ‘묵은 세배‘와 새해를 맞이하여 정월 초하루를 시작으로 정초에 하는 ‘새 세배‘가 있었는데 지금은 ‘새 세배’만 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설날에 할 일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나팔을 부는 일’이다. 구약성경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우리처럼 두 가지의 달력이 있다. 하나는 그들이 애굽시절에 사용하였던 민간력이었고 다른 하나는 출애굽을 새로운 시작으로 하는 종교력이었다. 종교력은 유월절로 시작한다. 그러나 민간력은 종교력 7월 1일인 나팔절로 시작한다. 그러니까 유월절은 신정이요, 나팔절은 설날인 셈이다. 그래서 유대의 설날인 나팔절이 주는 의미를 오늘 우리의 설날에 접목시켜 이번 설날을 보다 더 하나님적으로 지켜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팔을 분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구약 시대에 유대인들은 수양의 뿔로 만든 나팔 소리를 듣고 명절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유대인들은 봄에 예루살렘에서 오순절 절기가 끝나면 예루살렘을 떠나 각자 고향에서 추수를 하면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약 3개월이 지나면 나팔절을 맞이하는데 그 때 제사장은 성전에 위치한 언덕의 남서쪽 정상에 올라서서 나팔을 분다. 이 나팔 소리를 들은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순례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팔소리가 뜻하는 것은 분주한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이며 그분께로 나아오라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나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나팔이 되어 세상 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울려 퍼지게 하라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나팔을 불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번 설날에는 우리 모두 힘차게 나팔을 불어보자.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우리 가정 안에 울려 퍼지도록 해 보자. 나 자신의 한 해의 삶을 위해 기도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나아가서 가정을 위해, 가족 친지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절기를 삼아보자. 특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온 몸과 마음으로 사랑의 나팔을 힘차게 불어보자. 기왕에 지켜야 할 명절이라면 그것을 기독교적으로 승화시키는 것 역시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교회 교역자 인사 검증받아야...
세속사회에 살아가고 있으면 숱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그 가운데 기독교인이나, 교역자, 성직자들도 사람인지라 사건에 연루 될 수 있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하나님께 날마다 속죄하며 살아간다. 최근 국영 TV에서 연속으로 ‘한국의 최대교회라고 자랑하는 교회 전도사가 기도원을 돌며 여신도들을 성폭행하여 구속된 사건’을 방송하며 기독교를 추락시키는 감을 느껴 안타깝기도 했다. 서울에 있는 모 교회를 치칭하는 것이나 하필이면 우리나라의 최대교회라고 말하지 아니해도 속상할 일인데, 특정교회를 간접 시사하는 방송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교회이다. 그런 전도사를 둔 교회 당회도 책임을 면치 못하겠으나 15년이나 징역살이한 전과자를 어떻게 교회에서 전도사 이력을 살피지 않고 채용한 것도 실수라고 할 수 있다. 차제에 교회마다 교역자들에게 인사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조심스럽게 제의를 하고자 한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통 물을 흐리게 한 사건을 교훈삼아 한국교회마다 인사 검증을 통해 교역자 청빙이나 전도사 채용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어도 공무원 세계도 ‘신원조회’라는 인사검증을 받는다고 하면 우리도 그와 유사한 절차가 필요할 것이다. 한국교회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이 되는 금년 초부터 지금이 기도해야 할 때고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할 때다. 우리 모두 죄인임을 통회하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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