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해결책은 없는가?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강력 대처방안이 유엔에서 채택되었다. 북한은 더욱 충격적인 행동을 할 것이고 미국을 비롯한 경제 대국들은 유엔 결의안을 준행한다는 명분으로 더욱 북한의 목조르기를 가속화 할 것이다. 동포의 입장에서 남한의 행동이 북한 못지않게 힘들게 되었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따르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굶어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에 대한 지원을 끊을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북한에 내려진 조치들은 지금까지 있었던 유사한 사태와는 사뭇 그 양상이 다르다. 북한은 전 세계의 집중 포화를 받는 경우가 된 것이다. 물론 중국과 러시아가 완충 역할로 어느 정도 막아주려고는 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경제적 타격은 심해져 갈 것이다. 북한 자체적으로 먹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가물거릴 때까지 버티기 작전을 하면 통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까지 북한의 식량 사정이 급격히 좋아질 기미는 없어 보인다. 이제 우리의 태도에도 변화를 주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남한이 지원해 주던 현금적 성질의 사업들은 여하튼 제제를 받을 것이고 또 자제해야할 것이다. 북한의 제2교역 상대가 남한 인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은 어느 때 보다도 남한이 북한에 지원해 주는 내용에 더 많은 간섭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마찰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에 정부차원에서 퍼주기 작전을 계속한다는 것은 남한에게도 여러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어 우리의 살림살이에도 적잖은 타격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야말로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지원,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순수한 지원이 더욱 빛을 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 정권의 정부주도형 대북 포용 정책이 시작되면서 그 전까지 교회별로 또는 교단별로 지원해 주던 많은 대북 지원 사업들이 중단되거나 제재를 받아 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정부의 직접적인 대북 지원 사업이 유엔의 감시 속에 탄력을 잃게 되었으니 이제 다시 우리 기독교인들이 나설 때가 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릴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왔다고 볼 수도 있다. 핵 이전에, 정치와 이념 이전에 우리에겐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야 하는 지상명령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마지막 빗장을 여는 최후의 기회로 삼아, 더욱 기도에 힘쓰고, 하나님께서 선한 계획을 주시기를 간구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통일 될 때까지 사랑하는 우리 동포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살아남아 있기를 간구할 뿐이다.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통일의 문이 더욱 막혀가는 것을 보면서, 이제 복음으로만 통일이 가능한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법고시생 47명을 배출한 고시촌 교회를 보고 이번 주 신문 지면마다 ‘고시촌 교회의 힘’이라는 기사가 실리고 인터넷과 각종 매체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졌다. 내용은 고시촌이 형성돼 있는 서울 신림동의 ‘아름다운 교회’가 사법고시 2차 합격생만 47명을 배출했다는 소식이었다. 고시원도 아닌 한 교회에서 이렇게 많은 합격생이 나오자 이 교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 교회는 그 지역의 대형교회도 아니고 지하에 위치한 100평 남짓의 교회당이어서 이 소식을 접하는 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작은 교회의 성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리고 주변 대형 교회들도 10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작은 지하 교회가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가히 놀라울 만한 일이다. 한국 사회에 기독교가 전파되고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기독교가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독교 안티세력들이 조직을 통해 활동할 만큼 우리 사회에는 기독교에 대해 적대시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인터넷 검색창에 목사 혹은 교회라는 단어를 치고 뉴스란을 한번 살펴보라. 그러면 훈훈한 소식도 있지만 그중에는 사건사고와 결부된 일도 꼭 들어있는 것이 작금의 우리의 모습이다. 훈훈한 미담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에도 우리의 사명은 끝이 없다. 세상 사람들의 인식에 교회하면 분쟁이 떠오르고, 이기주의가 떠오른다면 우리는 잘못가도 정말 한참을 잘못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훈훈한 미담들이 많이 우리 가운데 많이 흘러나오기를 바란다. 꼭 이러한 사법시험과 같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높은 자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 선한 일들이 흘러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더욱 많이 일어나 ‘한국교회의 힘’을 다시한번 이 사회에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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