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수련회


여름철이면 떠오르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먼저 생각나는 것은 휴가와 수련회 혹은 수양회이다. 금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날 것이다. 그리고 교회마다 수련회나 수양회가 준비되고 있다.
금년에도 많은 수련회나 수양회들이 계획되고 있다. 그러나 수없이 개최되는 여름 수련회들이 자칫하면 연간 행사로 끝나거나 아니면 의미 없이 끝나는 경우도 많다. 물론 한 번의 수양회나 수련회로 사람이 완전히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첫째, 수련회나 수양회는 교회 교육의 연장이다. 그러므로 꾸준하게 지속적인 계획 속에 진행되어야 한다. 목회 계획이나 교육 계획과 연관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즉흥적으로나 흥미 중심 혹은 단회성이 아닌 목회적, 교육적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수련회의 목적성이 뚜렷해지도록 해야 한다.
둘째, 나아가서 수련회나 수양회는 공동체 훈련을 통해 하나 됨과 서로간의 이해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모임들을 통해서 교회의 일체성을 고취시키고 공동체성을 증진시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한 교회 내에서도 각 기관으로 나누어져서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현실에서 어린아이들로부터 어른까지 하나 됨을 확인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셋째, 시간상으로나 여러 가지로 어렵기는 하겠지만 주위를 돌아보는 일, 즉 수련회 주위의 역사나 지리를 살펴보는 일과 같은 테마들을 포함시키는 것도 한 번 시도해 볼만한 일이다.
우리는 너무 켄텍스트나 문화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교계의 수양회나 특정한 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들이 자칫하면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수련회를 어떤 특정한 이익을 위해서나 순수하지 못한 목적을 가지고 개최하는 일과 뚜렷한 목표도 없고 또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혼란을 주는 행사를 조심해야 한다.
금년에도 여름 행사들이 잘 기획되고 개최되어 성도들과 교회의 유익은 물론 한국 기독교 전체에 큰 유익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혼탁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선거 증경회장들부터 회개해야
장로교 가운데 장자교단이라 일컫는 통합교단내 영향력이 있는 전국장로회연합회가 5개월 후면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선거를 치루게 된다.
벌써부터 과열되는 총회 회장선거의 양상이 들어나고 있어 후보자 자신에게도 피로와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모 후보는 증경회장 가운데 정치 9단이라는 모 장로께서 경주 모 호텔에서 증경회장단들을 모아놓고 금일봉 돈 봉투를 돌렸다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후보는 서울 모호텔에서 그와 유사한 일들이 있었다고 한다. 전국장로회연합회가 가장 모범적인 중진 조직인데 일반 사회보다 못해서야 어찌 장로모임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는 하계수련대회에 두 후보들에게 여기에 모이는 회원들에게 주는 선물을 자신 후보들의 이름을 새겨 돌리는 풍토가 되고 말았다. 이번만아니라, 해마다 여름전국대회시 후보자들의 선거용 선물이 돌지 않았던 경우가 없었다.
그 비용을 잡으면 몇천만원씩 부담하는 경우 교회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장로들이 사회를 향해서 무엇이라 말할 수 있으며 교회에 가서는 평신도들의 모범이 될 수 있겠는가.
최근 통계청의 기독교 인구수의 감소는 한국교회 목사, 장로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거나 또는 교회내 분규와 선거 혼탁등의 요인들이 이런 감소현상의 원인제공을 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두 후보는 그렇다치고 기관지라 하는 장로회 신문에서 더욱 두 후보에 대한 혼탁선거를 방지하도록 선도하기는 커녕 오히려 조장내지 방관하는 자태로 두 후보에 대한 광고로 재미보는 그런 운영형태라 한다면 사장은 조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신문을 공기로 장로들의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또 잘못한 제도와 시행을 바르게 선도해야 할 사명이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그 신문을 장로회를 위해 문을 닫고 회보로서의 판형을 짜야 할 것이다. 신문이란 이름을 걸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신문으로서의 구실을 못하고 악의 씨를 보고도 지나친다면 신문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것이 되고 만다.
과거 장로신문을 창간했던 故 김재호 장로가 있었다면 이런 양상은 벌어지지는 아니했을 것이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쓰는 신문으로 초지일관했던 김재호 장로가 그립다.
향후 5개월 동안 어떤 형태의 선거물의가 일어날 것인지 모르나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들부터 대오각오하고 회개해야 한다.

200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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