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서리로 총장 취임할 수 있나?


기독교대학에 총장직은 그 어느 직임보다 존경과 모범을 보이는 도덕성에 흠이 없고 덕망 있는 분이라야 할 수 있다.
최근 통합측 서울장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는 문성모 총장서리가 총회신학교육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이유는 대전신학대학교 재단으로부터 서울장신대학교 총장으로 스카웃당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를 하고 총회신학교육부에 이를 보고한데서 문제가 야기된 것으로 안다.
대전신학대학교 총장 임기가 2년이나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장신대로 옮겨간것은 학자로서의 도덕적 잣대로 보면 너무 심한 처사로 볼 수 있어 비난받기 십상이다.
교단 총회장은 이 일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하였고 또한 과거 한일장신대학교 총장 서리 취임도 연기를 하여 취임한 경험도 있다. 총장서리라는 취임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총장취임을 하기 위해 서리라는 꼬리표를 달았고 취임할 경우는 꼬리표 서리를 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번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서리취임은 어떤 면에서나 교단내의 반발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만일 이 취임식이 강행 될 경우 9월 총회에 가서 총장인준 절차에 가서 무엇으로 이해를 시킬 수 있을 것인지 모를일이다. 총회에 가서 사과하면 되지 않겠는가라는 단순한 절차가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담임목사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잘하고 있는데, 조건이 좋고 더 나은 교회에서 청빙하면 훌쩍 위임목사 사임을 하고 떠나는 경우나 무엇이 다르겠는가
더구나 학자요 신학교수직은 정직, 도덕성이 우선되는 직책인데, 이를 무시한다면 일반사회나 다를바 없다. 교단원로로 계신 서울장신대 이사장 곽선희 목사의 인격을 보더라도 이번 처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이번 대전신학대학교에 모인 총회 신학교육부 실행위원들인 장로들은 심하게 성토했는데, 같은 목회자들은 입을 다물고 적당히 넘어간 것은 도저히 용남될 수가 없는 사안이다. 이번 총장 밑에 신학 교육을 제대로 받은 목회자가 배출될 수가 있겠는가가 의문이다. 자기대학 우선을 내세운 대학 이기주의가 이번 사태를 낳게한 것이다.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200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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