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정신, 금식의 정신


사순절은 부활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40일 동안의 시기이다.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40일이었던 것은 아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부활 준비 기간과 금식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처음에는 금식을 지킨 기간이 부활 전 2일, 그 후에는 일주일(고난주간 동안)이었다. 그러니까 부활절 준비기간이 2일 또는 1주일 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교황 그레고리 1세 때(주후 604) 예수님의 광야에서의 고행기간을 상징하는 숫자 40일에 금식기간을 맞추기 위해 그 금식기간이 40일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주일에는 금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수요일에 시작되는 사순절 기간이 정해진 것이다.
당시에는 사순절 동안 6번의 주일을 제외한 매일 신자들은 금식(실제로는 절식이 맞을 것입니다.)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이틀은 금육재(육식을 금하는 날)를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적인 욕심을 절제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사랑의 삶을 실천함으로써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경건하게 기렸던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사순절을 맞이하는 성도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그것은 ‘금식의 정신’으로 사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생활 속에서 금식을 실천하는 일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더구나 40일간을 금식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렇지만 ‘금식의 정신’으로 사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나를 위해 움켜쥐고 쌓기만 했던 우리들의 삶을 회개하고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나누어주신 주님처럼 우리 것을 나누는 삶을 사는 ‘참된 금식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사순절을 가장 경건하게 보내는 길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사순절 기간에 작은 저금통을 하나 마련하고 식사 때마다 어떤 욕망이 생길 때마다 그것을 절제하고 푼돈이라도 모아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것으로 부활절에 고통 받는 우리의 이웃들이나 북녘 동포들에게 보내면 어떻겠는가?
그리고 그 돈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사랑과 마음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것도 좋겠다. 이 작은 실천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함께 나누는 구체적인 생활예배가 될 것이다.

2006.03.18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edf40wrjww2report_detail:contents
fiogf49gj....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edf40wrjww2report_detail:contents
fiogf49gj....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edf40wrjww2report_detail:contents
fiogf49g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