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집행을 목전에 둔 교회를 구합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남부산노회 해운대선민교회가 오는 2월 말로 명도를 위한 강제집행이 법원 집달리로부터 실시하는 위기에 처해 있어도 교단, 노회나 이웃교회들도 불구경하듯 해 외면당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원인은 9년전 대지 530평 위에 약20억원에 달하는 교회당을 짓는 과정에서 IMF가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교인 400여명이 이를 수습하다가 지쳐서 흩어지고 이제 겨우 100여명이 남아 있는 정도라고 한다. 본지는 1차 책임은 교회당회에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가항력으로 수습을 위해 당회장은 기진맥진 상태로 어느 한 곳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리고 딱한 처지에 놓여 있을 때 그 어느 누가 교회를 회복시키려고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노회대책도 손을 놓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래서 교단 총무에게도 노크해 보고, 부산기독교협의회 회장도 찾아가 호소하는 처지에 놓인 해운대 선민교회를 그냥 타교단에 넘겨 줄 것인가 할때 대교단으로 자처하는 합동교단 체면이 무엇이겠는가. 통합측 교단교회는 얼마전 이와 비슷한 교회를 명성교회가 맡아 경매위기를 넘기 예도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못 되더라도 걱정해 주고 기도하며 서로 도와가는 것이 신앙공동체인데 이것이 무너져 가는 이기주의에 대해 질타를 해 보고 싶은 것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서는 누굴 탓할 수 없겠으나 하나님의 교회가 경매로 넘어가다니 개인 경매도 애를 쓰고 도와주는 형편인데 교회가 넘어가도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는 대교단 그리고 노회산하 교회동역자와 많은 교인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다. 이 교회에 만일 주님께서 찾아오신다면 어떠하겠는가.
젊은 목회자의 피 맺힌 호소에 귀를 기울릴 필요가 있다.
인수하는 타교단이 다락방쪽이지만 당회장은 그래도 같은 신학교 동기라고 해서 6개월간 시간을 주고 지금도 원금 경매가격이 있으면 주고 도로 가져가라고 배려해 주고 있지 않는가. 그러니 교단 노회가 한 교회를 회복시킬 수 없겠는가라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면을 빌려 호소한다.

200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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