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사회와 기독교


오늘 우리 사회가 사회 문제의 하나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양극화(兩極化) 현상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 연설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소득 계층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10년간 고소득자와 저소득자는 많이 늘어났고, 중간소득 계층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면서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우리 경제가 장기적으로 저성장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으므로 양극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중산층은 1997년 말 IMF체제를 맞아 빠르게 몰락하였다. 고도성장 과정에서 급속한 임금상승과 이에 따른 소득증가로 중산층을 형성해온 사람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대규모 기업 부도사태와 IMF체제에서 본격화된 금융·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대량실직 및 감봉으로 소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중산층이 무너져 내렸고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부동산 총액이 증가하면서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더욱 증대되었다. 이것은 한국적 현상만은 아니고 상위 20% 사람들이 자산의 80%를 차지하는 이른바 “2080” 시대가 도래 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양극화 문제에 대하여 기독교는 어떤 대응을 하여야 할까?
첫째 양극화 현상을 잘 관리하여야 한다. 즉 지나치게 부풀리는 것은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는 다원화 사회이다. 소유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자본은 지난 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가는 것은 당연한 추세이다. 양극화를 감추려는 태도는 안 되지만 그것을 지나치게 과장하고 기업과 노동자, 부자와 가난한 자등을 이분화 하여 양자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고 투쟁으로 몰아가는 것을 조심하여야 한다. 계층간의 깊은 골은 불만 갖다 대면 폭발할 수 있는 화약고이다. 있는 계층만을 옹호하고 편드는 일은 없어야 하지만 갈등을 관용과 이해, 화해와 협력으로 이끌어 가야지 투쟁과 파괴로 이끌어가서는 안된다.
둘째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기독교와 교회 그리고 신자들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도움, 신자들과 사회를 위한 복지 정책의 증대에 힘써야 할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용주의에 치우쳐 혼자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서로 조금 덜 차지하더라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 교회는 사회의 완충지대, 그리고 도움과 협력지대가 되도록 해야 한다.

개정사학법은 복음전도를 차단하는 악법이다
본보가 이미 다룬 바 있으나 그 심도가 심각하여 또다시 펜을 들었다. 이번 개정사학법에는 건학이념에 반대하는 이사들이 종교적 혼합주의를 시도해서 공공성을 강조하여 복음전도 활동을 제한하거나 금지시킬 수 있다.
곧 그 내용인 바 첫째 ‘형평성’을 강조하면서 기독교 학교에 타종교 또는 이단의 활동을 허용하게 된다. 둘째는 학원 선교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학습권 침해를 명분으로 하여 성경수업과 채플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종교의 자유’를 내세워 성경수업, 채플을 일괄 실시하지 못하게 되고, 타종교의 종교행위를 용인하게 된다. 또한 교내에서 기독 동아리 활동도 금지 시킨다.
셋째, 학원 선교를 감당할 인재를 세우지 못하게 한다. 청소년 학원선교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강력하게 집행 할 교장직에 제한을 두고 있다. 복음에 열정적인 교장이 학교를 희생시키며 발전시킨다. 그러나 학원선교의 열정을 가진 인사가 교장에 취임하는 것을 가로 막음으로 말미암아 비복음적인 인사가 교장이 되어 청소년 학원 선교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게 한다. 넷째, 학교의 붕괴, 민족의 위기를 초래한다. 학교가 정치의 장이 되어 청소년들에게 복수, 미움, 편가르기를 자연스럽게 주입시켜 결국 분열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러한 사학의 붕괴는 곧 민족적인 재앙이 됨을 역사는 교훈하고 있기에 청소년과 학교는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
개정사학 파동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대각성운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 대부흥운동의 100년을 앞두고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있었던 성령운동이 ‘Again 1907년’이 되어 폭발적인 부흥의 서곡으로 한국교회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다. 악한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고 새 역사가 시작되기 위해 한국교회에 제2의 박해가 도래되는 전주곡인가? 과거 신사참배로 인한 기독교 말살정책에 맞서서 싸워 이긴 한국교회에 새로운 정체성이 일어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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