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MCA, 60주년 맞아 정체성을 회복해야


부산YMCA가 1945년 8월15일 해방과 함께 그 해 10월에 창립되어 60주년을 맞았다. 당시 부산YMCA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영적 지도자들인 유지, 전문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그러나 회관 건물을 무리하게 짓는 연고로 현재까지 마무리 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진 채 노년 60세를 맞았다. 기독교 사회운동단체로 자리를 굳혀 나가면서 부산YMCA는 시민사회단체 혹은 NGO로 이름을 높혔으나 기독교의 정체성은 낙후되어가는 안타까움을 지울 수가 없다. 부산YMCA는 60주년을 맞아 소망과 사명 선포식 및 후원의 밤을 개최하면서 그렇게 흔한 ‘신학논단’ 하나 없고 일반시사로 짜여 있다. 더구나 부산교계는 부산YMCA가 기독교기관인지 사회기관인지 그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다고 하면서 도와주기는 커녕 외면하는 말을 공공연하게 말해왔다. YMCA 이사 대부분이 기독교인사와 교회 중직자며 사무총장도 목사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산YMCA는 기독교와는 무관한 사회운동체로 흘러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70~80년대 군사정권시절에 부산교계는 YMCA에 대해 울타리가 되어왔고 교회에서는 적은 헌금으로지만 도움을 줬다. 또 교회와 교인들이 1년의 한번씩 회원모집시 상당한 금액을 프로그램을 위해 내놓았었다. 이제는 YMCA가 사회, 정부측 관변단체로 전락한 현실을 누구에게도 책임을 지을 수 없는 공동의 책임이다. YMCA실무책임자는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으로 겸직을 하고 있고 TV에서 비춰지는 YMCA책임자 모습이나 YMCA에 몸 담았던 직원은 지금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볼 때 기독교 단체라기 보다 사회시민단체로의 이미지로 굳혀져 있다. 초대 총무 노진현 목사는 영수학관을 개설하여 성공을 거둬 기독교적 프로그램으로 신뢰를 얻었을 뿐만아니라 교계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었던 것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의 부산YMCA는 비대해졌지만 좀더 YMCA 목적문에 근접하도록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며 역사적 책임의식과 함께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이룰수 있도록 부산YMCA는 본래 지녔든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200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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