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과 부산복음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회의)정상회의가 11월12일(토)-19(토)가 BEXCO와 누리마루 APEC House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 대표, 기업인, 기자단등 총 6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의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이 APEC에 대해 세계화의 첨병으로서 빈부의 양극화를 부추키는APEC을 반대하기도 한다. 물론 세계화가 가져다준 그림자가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이미 APEC을 개최하기로 한 이상 반대보다는 어떻게 잘 마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현실적이고 사리에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행사를 앞두고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성경의 가르침 중 하나는 손대접하기를 힘쓰라는 말씀처럼 그들이 어떤 사람이든지 일단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상 손님으로 따뜻하게 그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따뜻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인사의 말이 한국을 새롭게 만들고 한국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가지게 될 때 이 APEC을 통해 얻는 한국의 홍보효과는 엄청나게 클 것이다. 또한 어떤 인간적인 계산하에서 홍보효과를 떠나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따뜻한 환대를 하는 것이 성경적 가르침이고 환대를 하는 것이 선교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환대자체가 선교가 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각국정상들이 주일예배를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선교의 좋은 기회인가? 이런 좋은 기회에 부산의 인재를 발굴해서 설교를 하게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것이 사실 지방의 중앙에 대한 예속화의 길을 자초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 사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영어로 충분히 설교할 수 있는 인재들이 부산에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APEC과 관련하여 안타까운 것 중의 하나는 각국의 정상들이 예배하는 장소 선정에 대한 논란이다. 사실 지금 부산지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장소선정에 대한 문제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들이 한국교회에서 큰 은혜를 받고 돌아가도록 하느냐이다. 부산지역의 교회지도자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집중한다면 그외의 문제는 부수적일 것이다.
따라서 참석한 각국의 정상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받고 돌아가는데에 교계의 지도자들은 모든 것을 서로 양보하고 한마음으로 하나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야 할 것이다.

200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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