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교사가 되자!


교육은 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객체인 아동(학습자), 그리고 교육내용이 교육실천의 장에서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아동의 전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목적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교사가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교사가 인생과 우주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견지하고 있으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교직에 임하며, 아동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가에 따라 교육의 결과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와 사회 구성원들은 교직의 윤리와 교원의 자질, 그리고 교과영역에 대한 전문지식 등 모든 면에서 교사집단에 대해 높은 수준의 책무성을 요구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권위를 상실해 가고 있는 교직 사회를 염려하고 있다. 학부모와 아동이 교사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고 있으며 교사집단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교사들 역시 교직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단순히 직업의식만을 가지고 교직에 임하는 교사가 적지 않다. 그래서 교사는 많지만 참된 스승이 없다는 탄식의 소리들이 들려오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으면서 우리는 우리의 귀한 자녀들을 맡아 양육하는 교사들이 자신들의 가르침을 받는 아동들은 물론 그들의 학부모들로부터도 존중을 받는 교사들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는 무엇보다도 먼저 교직에 대한 소명이 확고해야 한다. 교직은 천직 곧 하늘이 주신 직업이라는 말이 있다. 가르치는 일은 하늘이 맡겨주신 일이라고 생각해야 할 만큼 고귀하고 신성한 활동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교직을 하나님께 맡겨주신 사역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교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성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교사는 또한 아동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모든 부모들에게 있어서 아동은 천하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도 같다. 그러므로 교사는 아동들을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바라보고 대할 수 있어야 한다. 특별히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아동을 하나님의 고귀한 형상으로 보면서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교사는 건실한 교육철학을 견지하고 있어야 한다. 교육은 결코 가치중립적인 활동이 아니다. 교사가 어떤 세계관과 철학 위에서 자신의 교직을 실천하느냐에 따라 교육의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철저하게 성경적인 세계관과 성경적인 철학을 견지하는 바탕 위에 자신의 교직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 교사는 부단히 자신을 연마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예전과 같지 못하고, 사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높아져 가는 이 때에 스승된 자들이 먼저 건실한 교직관을 소유하고 실천함으로써 스승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00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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