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임시이사는 물러가야 한다


고신교단 산하 복음병원과 고신대학, 고려신학대학원을 운영하는 고려학원이 지난 2003년 4월 1일부로 교육부가 지정한 임시이사가 나와 학원을 통제했다. 고려학원 이사장의 도움으로 의대 교수협의회가 검찰과 교육부에 진정, 고소한 사건이 오늘의 파국을 만든 것으로 교단 설립이후 최대의 오점을 남겼다. 교육부는 임시이사를 파송할 때는 학원 산하 기관을 수습, 조정하려 보낸 이사장과 이사들이 병원을 고의부도를 내게 해서 더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그래서 1대 이사장이 중도에 물러가고 지금은 임기 2년 만에 3대까지 오게 된 것은 감독해야 할 교육부가 기관을 수습하기는커녕 오히려 어렵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임시이사가 파송되기 전에는 직원 급료체불이 250억 정도인데, 임시이사가 들어와서 고의부도를 내는 바람에 병원이 더 어려워 지금은 450억 가량 임금이 체불된 상태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교단에서 192억 가량 지원금을 주었기에 이만큼 이라도 회생되어 달리고 있다. 이제 교육부가 교단에 완전 물려주고 퇴진을 하든지 아니면 2기가 출범할 경우는 이사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뿐더러 교단의 정서도 감안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교단이 정이사체제로 들어온다 해도, 병원안의 노조원과 의사들의 체불을 갚아야 주인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원들은 교단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또한 교육부는 2기 이사를 파송할 경우, 주어진 의무를 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 구조조정을 하든지 아니면 물러가는 방향으로 종식을 하든지 교육부 나름대로 결단을 내려야 할 단계에 와 있다.
임시이사 1기는 그야말로 실패작이며 임시이사들이 시행한 열매들이 꽃이 피기는커녕 시들고 망가지고 터지는 사태까지 몰고 온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실질적인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또한 교단 역시 직원들 체불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해결하지 않을 경우,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야기 될 수 있다.

200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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