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 학원을 회복시키자


부산지역에서 미션계로서 가장 인정받고 있으며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신앙인을 배출시킨 브니엘 학원이 자체 이사회의 법정시비가 생겨 또다시 인수자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중아선교회가 설립한 이 학교는 50년 전부터 미국, 유럽 등지로부터 티끌모아 태산인 것처럼 눈물어린 이름 모를 헌금으로 세워졌으며, 수많은 지구촌 교계인사들이 기도하고 있는 명문 기독교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학교 이전으로 인해 재정 압박을 받고 끝내 건축업자가 부도를 맞아 여기에 배서를 해 준 학교 설립자가 함께 동반 사태를 맞은 결과가 되어 관선이사회체제로 한동안 유지하다가 또다시 촉망받는 정원식 전 총리를 비롯한 교계인사에 의해 이사진이 새로 구성되었다가 동문 출신 최용명 현 이사장에게 바톤이 넘어 갔으며 이사등록과정에서 법적 하자가 생기는 바람에 이번에 또다시 법정조정안으로 새 주인이 바뀔 단계까지 온 것이다.
어쨌든 법적문제는 법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지만, 동문·학부모 측에서 이런 이사장 교체문제로 해서 동문출신 현 이사장을 고수하려는 동문·학부모들이 대거 집회 신고까지 하는등 항의데모를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곧 주인이 바뀌느냐 그대로 현 이사체제로 남느냐에 갈림길이 이번 주가 고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가 누구에게 넘기는 것이 핵심이겠지만 학원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이나 재력이 든든한 분 같으면 동문들과 상의해서 학원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여기에 어떤 이면계약이나 어떤 술수로 일반 세속사회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학원 브로커가 개입되거나 주고받고 흥정거리로 갈 경우는 기도하는 이 학원에 하나님께서 개입할 것으로 믿는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인수하거나, 투명한 과정이라면 가능할 것으로 보나, 행여나 학원이 어려움을 겪지나 않을지 염려스럽다. 동문·학부모들도 이런 학원정상화에 기여할 인사라면 협조하여 난제를 타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모든 학교가 재정 압박으로 어려운 처지에 이 학원은 하나님이 간섭하신다는 것을 깨달아 건전한 설립이념에 따른 사학운영으로 가야 할 것이다.
300명 이상의 목회자를 배출한 기독교이념이 투철한 학교인 만큼 이번을 계기로 브니엘 학원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산교계나 한국교회도 이 학원복음화와 학교안정을 위해 기도하며 주시 할 것이다.
이 학교가 부산 금정구에서 중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은 선호도 1위의 고등학교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이사회안의 혼돈이 생기는 것은 학교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것을 뜻있는 관계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법에 저촉되거나, 물리적 방법으로 힘에 의해 학교를 점령군 식으로 하는 구태는 벗어나야 할 것이다.

200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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