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16만여명이 사망한 세계 최악의 재난으로 인해 지금 지구촌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초유의 사태로 인해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엄청난 재산 피해와 이재민을 남긴 이번 지진, 해일은 아시아 지역민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전세계 각국에서는 이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교계에서도 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부족하며, 도움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지원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한국 긴급구호팀들이 기독단체라는 소문이 퍼져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테러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관계자들은 “노하우나 현지정보 없이 지진해일 이후 갑작스레 구호에 뛰어든 단체들로 인해 인식이 나빠진 것 같다“고 추측하며, “이번 지진해일 피해지역은 대부분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강해 위험한 곳이기에 교민단체와 아체재단지원센터에서 구호활동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때에 더욱 움츠리는 것이 아니라,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새겨야 할 것이다. 막무가내 식의 전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고려한 다음 이들에게 다가갈 때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번 지진과 해일의 피해지역이 대부분 기독교 박해 지역이라는 점에서 세계교회의 지원은 더욱 의미 있어 질 것이며, 이번 기회에 복음이 절실한 지역에 물고를 틀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지금 남아시아지역은 인간적인 동정과 연민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한 곳이다. 교계의 따뜻한 손길과 기도로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덮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200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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