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맞이하는 성탄절


12월의 끝자락에 세상은 온통 크리스마스 축제의 분위기로 술렁인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날,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예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주시는 기쁨과 평화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 특히 2000년 전 예수님의 오심은 우리의 모든 죄가 씻기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입게 한 만큼, 이번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나심(birth)’이 아니라 ‘오심(coming)’을 축하하므로 주님을 만나는 기쁨이 진정 충만하기를 소망한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선 궁금증과 호기심을 넘어 믿음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진정한 믿음과 찬양의 감격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오히려 믿음 없이 성탄절에 소동하고 있는 세상과 어울리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백화점의 넘쳐나는 선물과 각종 트리, 요란한 캐럴송은 성탄절의 의미도 모른 채 막연히 들뜬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산타 마을을 재현한 놀이공원은 연일 갖가지 퍼레이드로 산타가 성탄절의 주인공으로 둔갑한다. 어디 그 뿐인가. 예수님의 탄생과 오심을 축하해야 할 교회마저도 행사나 프로그램 위주로 치우쳐 신앙생활 마저 오해해 자칫 엉뚱한 곳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탄절이었다. 성탄 트리 밑에 수북히 쌓인 선물을 바라보던 어떤 아이가 아빠에게 이렇게 물었다. “아빠, 성탄절은 예수님 생일인데 왜 예수님께 드릴 선물은 없지요?” 그렇다. 성탄절의 주인은 예수님 자신이시다. 나아가 성탄의 진정한 의미는 “아기 예수의 나심을 축하합니다.”라는 축하 메세지를 넘어 예수님의 ‘오심(coming)’을 축하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은 때가 차매, 죄인 되었던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낮은 자의 모습으로 임하셨다.(요1:14) 또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기 위한 아름다운 소식으로(사61:1), 그리고 그 백성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하심(요10:10)에 있다.
성탄 아침이다. 올해는 믿음 없이 성탄절에 소동하고 있는 세상과 같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반면 그리스도께서 성탄의 주인이 되시도록 하자. 나아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바로 앎으로써 2000년 전 초라한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를 경배하고 찬양했던 그 성탄의 감격을 회복하고 즐거워하자. 마지막으로 성 프랜시스의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라는 평화의 기도를 묵상하면서 나 한 사람이 평화의 도구로서 쓰임 받는 성탄이 되기를 다짐하자. 메리 크리스마스!

200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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