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한 해가 저물어 간다. 12월 한 달밖에 안 남은 2004년도는 벌써 달력이 한 장으로 국한된 시한부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노무현 정권이라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니, 어쩔 수 없이 함께 가야 하는 길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하지 않는가.
올해는 대형 교회들이 시련을 겪은 한 해였다. 대형 교회 목사들의 은퇴와 후임문제로 야기되는 갈등의 치유가 사라지지 않고 한 해를 넘어간다. 서울 영락교회, 광성교회 등 굴지의 교회들이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국 교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병리적 현상은 오늘의 우리들에게 내려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외면하고 있는데 있다. 오늘의 사회 속에 팽배해 있는 이기주의가 그대로 전승되고, 모든 것을 스스로의 잣대로만 재고 있다. 하나님의 잣대는 이미 없어진 지 오래 되었고, 필요할 때만 하나님의 잣대를 찾고 있다. 하나님의 울타리를 벗어난 한국 교회, 이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잣대로 재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120년의 성년을 훨씬 넘긴 한국 교회가 고령화된 것처럼 자기 페이스를 잃고 있는 오늘의 현실 교회를 보고 있지 않는가?
본보가 한국 교회 곳곳에 깊숙이 뿌리내린 병리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기획에서, 뉴스초점 그리고 광야의 소리로 외쳐왔다. 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손으로 치유해야 만이 회복되는 길인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한번 이 한 해가 가기 전에 병리 현상에 처한 한국 교회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기도로 고백하고, 새롭게 거듭나기를 모두에게 건의 드리고 싶다.

200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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