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책임 출범을 환영한다


“우리는 중도 통합과 개혁을 추구하는 단체“라고 대외에 천명한 초교파적 개신교 NGO ‘기독교 사회책임‘ 준비위원회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YMCA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창립선언문에 적힌 사회책임은 구체적으로 △ 1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는 경제위기 △ 국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는 정부의 일방주의 △ 정부의 좌향좌, 386세대를 중심으로한 강경정부 세력의 등장에 따른 좌우양극화 현상 △ 지나친 평등주의, 민족주의에 바탕한 현 중부의 개혁정책 △ 정부가 한반도 안정·평화·안보를 위한 바른길을 가고 있는가에 대한 불안등을 위기로 꼽아 사회책임은 앞으로 창립수련회, 청년대학생 리더쉽 캠프등을 갖고 내년 1월초 정식 출범식을 열 계획을 밝혔다. ‘사회책임은 비단 정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회지도층 모두에게 있는 것이긴 하나 특히 정부가 선진국을 향한 바른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압력도 가하고 돕기도 할 것이다’는 창립선언문 내용을 보면 1차적 사회책임을 현 정부에 두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비판 세력의 위치에 서서 불안해 하는 강경 386진보세력에 대한 견제역활을 담당하는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또한 300여 개신교 목사와 교계인사들이 참여하여 개신교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기독교 사회운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일찍히 기장, 감리교, 통합 교단에서 ‘기독교 사회운동’ 단체를 만들어 전개한 기독교사회절제운동이라든지, 기독교 NGO, 기독교여성운동협의회등 여러 사회운동단체가 있었다. 특히 서경석목사가 발족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꼽을 수 있다. 이번 ‘기독교사회 책임‘준비위 출범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
현 노무현 정부가 들어 선 이후 사회가 반노, 친노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사회가 불안해 하니까 기독교인의 양심에 따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뜻에서 출범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싶다. 과거 기독교인의 다수에 의해 독립선언과 독립운동의 최선봉에 선 것을 보아도 애국운동의 일환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운동이 순수성을 떠나 차기 대권이나 정치적 성향으로 탈바꿈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출범동기가 순수하면 결과도 순수해야 한다. 어쨌든 순수 기독교사회운동으로 출범하여 기독교가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활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200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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