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에 한국교계가 할 일은


첫눈 소식이 겨울을 성큼 재촉하고 있다. 오일 쇼크로 50달러가 넘어가고 있고, 세계는 더 꽁꽁 얼어 붙어 올 겨울이 두렵기만 하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최근 9월호 월간 조선에 기고한 유건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시론에서 말해 주듯이 지금 한국교회는 과거 70~80년대에 암울했던 군사, 유신 독재에 민주화를 위해 항거했던 상황이상으로 대한민국이 좌파정권에 의해 민주주의가 도전을 받고 있는데, 이를 항거하기 위해 이제 보수에 가까운 한국교회들이 일어나야 할때라고... 그리고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는 교회재건과 성장을 위해 민주화에 침묵했던 보수파에 속한 대형교회들이 이제 자기 몫을 할때라고 촉구하면서 이제야 말로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언덕을 향해 걸어갈 때가 바로 이때라고 역설했다. 또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학순 주교나 김재준 목사가 나와주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그리고 6.25는 탱크를 밀고 쳐들어 왔지만 이제는 통일 전선의 합작 형태로 나오고 있으며, 모든 권력 기관들은 이미 장악되었고, 남은 것은 사회부분에 아직 깔려 있는 비토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공산당은 빼앗는 사회고, 기독교인의 사회는 베푸는 사회다. 공산당은 빼앗기위해 혁명과 개혁을 일으키는 것이다. 기독교는 생명도, 물질도 뭐든지 주는 곳인데 지금 대한민국 안에 국민의 수신료에 의해 운영하는 공영방송 KBS가 ‘한국교회는 위기인가?’를 방영하면서 한국교회를 공격대상으로 삼아 공격을 일삼는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위기인데 오히려 한국교회가 위기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 내는 노대통령이 위기의 최일선에 서서 대한민국을 침몰위기로 항해하는 염려를 국민들은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한 교회가 국가가 못다하는 심장병 수술을 어린이 수천명에게 무료로 해 주는 방영은 못할 망정 쪽박을 깨는 공영방송의 처사는 정당화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국보법 반대에 앞장서고 있으니 정부가 한국교회를 미워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KBS를 통해 한국교회 약점을 공격해 오는 아주 비겁한 행동은 막아야 한다.
KBS가 하지 않아도 우리 내부의 교계 언론매체를 통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잘하는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정화해 나가야 한다.
KBS는 국민의 화합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화합의 힘을 모으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사도바울 선생이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겨울이 오기전에 준비하라는 말씀을 한 것과 같이 우리모두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영적인 힘으로 구해내는데 합심해야 할 것이다. 순교를 각오하고 나서야 할 때라고...

200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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