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협 정체성이 실종되다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협의회는 19개 교단의 연합적인 협의기구로 부산에서는 드물게 27년의 역사를 지닌 유일한 교계연합기구이며 자타가 인정하는 대표기관이다.
그런데 최근 지난 7월 26일 열린 부산기독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교계인사는 목사·장로를 포함한 70여명에 불과했다. 그동안 부산기독교협의회는 1천4백여교회를 대표하는 협의체로 부산교계를 대표해왔고 부활절 연합행사를 가지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연합적인 신앙공동체로 인정받아 왔다. 여기에다 대표회장을 지낸 분들은 모두 교계의 존경을 받는 어른들로 인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이 협의체의 중요 구성원들끼리 대표회장 자리를 놓고 좋지 않은 정치형태들이 난무하기 시작하면서 70여명 참석에 그치는 총회로 이어진 것이다. 부산교계에는 부산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을 놓고 후보진영에서 각각 사전에 모여 식사대접은 물론 봉투까지 돌리는 선거운동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다는 루머가 무성하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본지는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사전 선거운동이나 몇푼의 교통비를 문제를 삼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정체성에 있다.
회칙과 총회결의에는 협의회 임원들이 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임원 자격을 주지 않도록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회비를 낸 임원은 명단에서 빼버리고 회비를 안낸 분들을 임원명단에 올려 놓는가 하면, 약 1억원의 거금의 예산 지출을 회계가 단독으로 지출하여 대표회장, 부활절 준비위원장 결제까지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2002년에 고신교단 측에서 대표회장을 했는데 금년에 또다시 고신교단이 대표회장을 맡는 것은 안배정신이 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여기에 침례교단을 4년을 연거푸 소외시켰다는 것은 누구든지 납득하기 어렵다. 이번 총회처럼 들쭉날쭉 원칙이 없는 협의회의 모습을 보아 부산 기독교협의회의 정체성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연합체는 결산의 진실성이 투명해야 하고, 구성원들이 도덕성을 겸비해야 신뢰가 가고 또한 부산교계 교회들이 부활절 행사를 비롯한 일에 협력한다. 하지만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연합적인 정체성은 무너지고 모래성과 같은 것이 되고 말것이다.
과거 협의체 구성원과 교계 인사들은 요즘처럼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품위와 존경은 유지 해 왔던 것이다.
신앙의 동질성으로 모인 과거 순수했던 협의체의 정체성이 재 확립돼야 이 협의회가 부산교계로부터 지속되고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말없는 부산교계가 지켜보고 있다. 정치를 해서 임원을 할 수 있다면 세상 선거와 아무 다를 바가 없다. 세상 선거도 시민단체들이 공정과 투명을 내세우며 앞장서서 맑아지는 세상인데, 교계는 깊은 늪으로 빠지는 이유는 어디 있을까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200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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