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6. 25를 기억해야 한다


세월에 묻히고, 사건에 묻히고 6.25는 이제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져 버린 듯하다. 아무리 처절한 역사일지라도 세월에 닳고 바람에 깎이면서 끝내는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진다고는 하지만 6.25전쟁이 남긴 상처와 아픔은 쉽게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신명기 8장 말씀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처럼 우리는 아파도 기억하고, 고통스러워도 기억하고, 슬퍼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은 다 잊어버리려고 한다. 그것만이 상책이 아니다. 또한 그것에는 아픔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 또한 함께 있었다.
그날에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줄 알았다.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고,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그 속에서 희망은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도 우리를 이만큼 일으켜 주셨다. 이만큼이라도 우리가 자유롭게 신앙생활하고, 이만큼 자유로운 하늘 아래서 이만큼 부를 누리며, 기쁨을 누리며,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인 것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또한 인도해 내셨다. 6.25를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6.25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6.25를 기억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6.25의 교훈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서 이 땅위에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다. 자손들에게 신앙을 전해야 한다. 예수를 믿는 신앙, 성령 충만한 신앙,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신앙,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으로 살아갈 때,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을 것이며, 그때에 하나님의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안착하게 될 것이다.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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