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회사’ 회생(回生)의 길 없나


탄핵정국으로 인해 젊은이와 늙은이, 전쟁 경험세대와 경험하지 않은 세대간, 우익과 좌익간의 대립과 갈등이 고조되는 형국에 처해있다. 그래서 이 사회가 싫고, 이 땅에는 비전도 없고,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한 경제 파국이 오리라 싶어 이 땅을 떠나는 이민 대열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촛불시위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고 탄핵 지지와 탄핵 반대 및 무효 양상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이 이 나라의 현 주소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에 환멸을 느낀다. 당초 대통령의 말(언어)의 실수로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끝내 파국으로 몰고 있다. 그래서 말은 상대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교육의 경우도 비관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에서 제일가는 학교라고 뽐내는 서울대학이 세계적으로는 100등 안에도 못 들어 간다니 더 이상 이야기 할 것이 없다. 우리 교육의 빈사사태를 야기한 것이고 그것을 회생시킬 방도가 없어 난감할 뿐이다. 장차 한국을 나와 그 사람이 과연 개인으로서의 국제 경제력을 갖출 수 있을지 다음세대의 ‘글로벌 생존 게임’이 진실로 걱정스럽다. 이번 사태야말로 우리 미래의 경쟁력과 직결된 위기라는 점에서 오늘의 이민 러시를 더욱 심심찮은 조짐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무서워 이민 간다는 경우 역시 우리 시회의 병증을 첨예하게 드러내 보인다. 탄핵으로 인한 후유증이 얼마나 갈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 탄핵 후의 우리 사회는 더욱 심한 대립과 갈등에 시달릴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상처받은 대통령의 노기와 총선결과 열린우리당이 제 1당의 위치에 섰을 경우, 오만과 독주가 상처입은 대통령의 분노내지 복수심과 결합하게 될 경우,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들 것이다. 이런 우울한 징조들이 한국주식회사를 회생할 수 있을는지 우리 사회가 지금 너무 무너지고 있고 국민들의 가슴은 썰렁하기만 하여 한국주식회사 회생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아군과 적군의 두 종류의 집단만이 죽기살기 하며 사는 사회처럼 돼 버린다면 그것은 내부분열만 초래할 뿐이다. 이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은 서로 화목하는 것이다. 평화(PEACE)를 힘에서 얻을 때 그것은 일시적이고 시간적 한계를 가져다 주지만 영원한 평화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샬롬이다.
샬롬은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희생의 대가를 지불 했기에 우리는 영원한 평화를 얻은 것이다.

200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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