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는 복음병원


제3대 전병찬 원장이 취임한 복음병원이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응급실을 응급센터로 바꾸어 단장하고, 임상교수들의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최신의료장비의 도입을 추진하는등 침체의 늪에서 활발하게 약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헌혈운동을 전개해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으며, 병원의 간호사와 직원들도 한결 더 친절해 졌다. 교수협의회도 새로운 회장이 취임해 지난 집행부와 같이 병원의 3자 인수 추진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합리성을 바탕으로 교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건설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150억 원의 자금을 대출해 주기 위해 제반 여건을 평가하는 실사팀이 5일간이나 체류하면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심도 깊은 실사 활동을 전개했는데 양호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고신교단의 성도들과 지도자들도 복음병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특히 전 병찬 원장은 11월 17일 서면교회당에서 열린 부산지역 6개노회 장로 세미나에서 짧지만 설득력있는 인사말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병원장으로서 신뢰감을 심어주었다. 입원환자수도 평균 600베드에서 800베드로 올랐다. 이런 추세로만 나가게 되면 복음병원의 정상화는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복음병원이 거듭나고 있다는 말은 절대로 공치사가 아니다. 강성노조로 부당한 지탄을 받던 복음병원 노조도 병원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병원을 살려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복음병원 노조는 금년 말에 노조위원장이 교체되면서 유니온솝에서 오픈솝으로 전환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복음병원은 단순한 환자 진료 기관이 아니다. 복음병원은 고신교단의 병원인 동시에 부산기독교인들의 사랑을 받는 선교병원이다. 복음병원은 장기려 박사의 숭고한 설립이념을 기리면서 기독교병원으로서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복음 선교의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설립된 병원이다. 이제 복음병원은 부산 성시화 운동에 걸림돌이 된다는 염려의 대상이 아니라, 부산 성시화 운동의 최선봉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복음병원은 날마다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복음병원의 새로운 집행부는 복음병원의 설립이념을 충실하게 계승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병원으로 변모해 가는 희망찬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200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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