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땅끝 가정


이번 여름의 폭서로 프랑스에는 수많은 노인들이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되었다. 그 죽음의 원인을 사람들은 폭염의 여름날씨에 가정마다 잘 갖추지 못한 Air Cooler 시스템의 부족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그 노인들이 혼자서 사는 가운데 그 누구도 돌보지 않는 가족 및 사회적 무관심 즉 고독이 그런 비극적 사태를 초래케 한 이유로 지적되기도 한다. 가장 풍요롭고 문명화된 서구사회에서 문명의 야만이라 할 정도의 참극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한국은 어떠한가? 얼마전 한 여인이 삶에 지쳐서 세 자녀들과 함께 아파트 고층에서 목숨을 끊었다. 죽지 않고 살고 싶다는 자녀들의 음성을 듣고도 그 어머니는 비정하게도(?) 두 자녀를 먼저 던지고 마지막으로는 막내를 안고 뛰어 내렸다는 것이다. 그 자살의 현장에서 그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아이들의 울음 소리를 듣고 문밖을 나와 보고서도 무관심한 나머지 그런 일이 일어났다. 또 얼마전에는(부산일보 2003.9.16일자) 경남 밀양에서 6명의 가족이 집단 자살을 하였다. 원인은 그 가족 가장의 20억이 넘는 빚 때문이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하루에 36명이 자살하고, OECD국가 중 자살 순위가 10위에 이르는 부끄러운 국가가 되었다. 인구의 25%가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말이다. 우리의 가정은 어떠한가? 10쌍의 가정 중 4가정의 부부가 헤어지는 가정의 해체현상이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그 4가정의 33%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미국의 웨스트민스트 신학교의 선교학자였던 하비 콘(Harvie M. Conn)은 21세기를 ‘가정의 위기’로 진단했다.(Family In Crisis) 영국의 역사학자 Edward Gibbon은 ‘로마의 쇠망사’(Decline of Rome)라는 책에서 로마의 멸망을 가정의 몰락 및 성적 타락으로 보았다고 한다.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도 무너지고 국가도 무너질 수 있다. 선교도 불가능하다. 이러한 위기에 우리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데 진력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천국이 되어야 할 그 가정에서 죽지 못해서 살고, 헤어지지 못해서 겨우 살아가는 가정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가 복음전파를 말할 때 땅끝은 북한일수도 있고 아프리카의 오지 및 남미의 인디언 벽지로 여길 수 도 있다. 그러나 아마도 선교의 땅끝은, 이런 상황이라면 해체의 위기에 놓여있는 가정이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긴다. 아마도 이것이 현실일 것이다. 선교가 힘있게 되려면 건강한 가정이 나와야 하고 그 건강한 가정이 교회를 세우고 그 건강한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를 능력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도바울의 유럽의 첫 선교지였던 빌립보 지역에 ‘자주장사 두아디라’라는 믿음의 건강한 가정을 통해 유럽선교에 좋은 열매를 얻게 되었다. 이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데는 파송하는 교회나 파송받은 선교사의 선교지나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소망임을 선포해야한다. 또한 동시에 그것을 선포하는 교회가 하나님의 희망이라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하나님의 희망은 건강한 믿음의 가정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이 건강한 가정을 위해서 교회가 노력할 때 하나님의 선교는 더욱 더 능력있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 위기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자.

200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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