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광복 58주년을 맞으며


8월 15일은 우리가 일제의 지배 하에서 해방된 날이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기념일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이 날은 한민족의 부림절이기도 하다. 역사적 자료에 의하면 1945년 8월 17일에 아베 일본 총독은 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몰살할 계획을 세워 놓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이틀 전에 한국의 기독교를 하만의 손에서 구원하신 것이다. 이것은 이 땅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긍휼의 은혜였다. 하나님이 이 나라를 해방시키셨고 일본 제국주의를 무너뜨리셨다. 오늘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기억해야 할 일은 바로 이것이다.
첫째,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고 거주의 경계를 한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과 이 나라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다스려 오셨다는 하나님의 주권사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둘째, 기독교 문화를 정립하여 이 나라를 바른 초석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지금 이 나라는 매우 혼란스럽다. 경제 지상주의, 통일 지상주의, 이념 논쟁, 부정과 부패, 무질서와 상호 불신, 혼돈된 가치관등으로 인해 나라의 장래마저 걱정되는 지경이다. 여기에는 상당 부분 기독교인의 책임이 있다. 기독교 문화가 사회를 변혁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의 기초위에 기독교 문화를 형성하여 이 나라를 변혁시켜야 한다. 큰 사건마다 관련되어 있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아픈 마음으로 자성하고 이 땅에서 부정과 부패를 몰아내야 한다.
셋째, 교회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요즘 재벌에서부터 아이들까지 자살 신드롬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통한 소망을 전해 주어야 한다.
넷째, 우리는 8.15를 맞아 아직도 분단되어 있는 조국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복음을 통한 통일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북녘 땅의 동포들을 돕기 위한 일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모든 힘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하고 진정한 광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0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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