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통합, 전국 남선교회연합 선거 과열 이래서는 안된다


왜 이토록 교계가 어수선한 분위기일까 사회에서도 파업 등 파업공화국 모양 하루가 멀다하고 파업 노이로제에 걸린 국민의 정서가 불안한데 한국교회 특히 교계안의 여러 선교기관들이 선거 과열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한심한 작태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달 28일 통합, 부·울·경· 남선교회협의회총회가 열리던 날 동래중앙교회안에서 담임목사로 부터 경건한 설교를 듣고 난 후 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흘렀다.
의도적인 것은 아닌 것 같아도 전국남선교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선거를 막바지에 남겨놓고 있는 즈음 선거입후보자측의 강북 협의회 회장이 선거운동을 한바탕하고 내빈인사로 대신했다. 도무지 축하하러 온 분이 “우리 협의회가 부산에 모후보가 나왔을때 밀어주었으니 이번에는 우리 후보를 밀어주시오”라는 반강제성 압력적인 호소를 하였다.
이를 지켜 본 모든 총대들도 “저 분이 축하하러 온 것이 아니고 선거운동하러 온 분이구나”라고 다 느낄정도였다.
얼마전에는 두 후보가 선거관리위원장 입회하에 일체 지방 협의회에 가서 선거운동을 안하겠다는 공명선거 서명까지 해놓았다고 하는데 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런 선거 운동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적어도 통합측은 대 교단답게 올바른 선거운동 풍토를 만들어 나가는 성숙한 교단 지도자들인데도 사회에서 흔히 하는 선거운동보다 한 술 더 뜨는 행동을 하니 어찌 사회가 썩지 않을수 있겠는가? 전국남선교회 연합회가 모이는 3천여회원들은 이번 계기로 부산에서 새로운 교회 개혁 정화운동 기치를 들어 전국적으로 이 운동에 확대되기를 촉구하고 싶다. 마침 부산노회 남선교회 임원회가 구체적인 성명서 발표와 시정을 촉구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200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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