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태와 같은 관행이 한국교회에는 없는가?


세월호 침몰사태가 대한민국을 강타하여 사태수습을 잘못하여 급기야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그런데 한국교회 안에는 과연 세월호와 같이 편법과 탈법 등 온갖 거짓에 오염되고 관행처럼 행해지고 있지 않은지 고민해 보자.
부산의 A노회 안에는 해피아나 관피아와 같은 노피아(노회 마피아)가 임원선거나 총회대의원(총대)을 좌지우지 하여도 말 한마디 못하고 다칠까봐 숨죽여 오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에 어느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밝혀진 내용이지만 ㅅ교회에 이명간 전입장로가 그 교회에서 공동의회를 통해 신임증선허락을 거쳐 노회에 허락 받았다. 그러나 필기시험은 면제 돼도 면접은 노회 고시부 앞에서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전입장로 절차 과정을 누락해 5-7년 노회에서 노회회계 노회 재정부장 총대로 선출되어도 어느 누구 한분 입 밖에 내는 노회원이 없는 한심한 노릇이다. 노회에서 증선 허락은 받았으나 문제의 장로 이름은 노회 앞에 모르게 교회에서 다른 피택된 장로들과 함께 취임 임직을 했다. 그래도 같은 시찰원들은 그것을 모를 이유가 없을 것인데 임직식 때 설교, 축사, 권면을 해 준 노회임원진들도 이를 묵인하고 7~8년이 지나도록 넘어갔다. 시찰안에 영향권이 있어 그렇게 했는지, 아니면 이를 비호하는 소위 관피아와 같은 노피아의 세력들이 버티고 앉아 있어서 어물쩍 넘겼는지는 알 수 없다.
5~6년이 지난 오늘에야 이를 알고 문제제기를 한 까닭은 해당장로가 노회부노회장에 출마하려고 한 것이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부노회장 출마를 접었다는 소식과 총대권은 5년 시효가 넘어 헌법이 개정되었다는 전언 때문에 총대문제는 그대로 간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만일 전임장로 절차는 거치지 않고 시무장로가 되었다면 지금 시무장로가 아니다. 4월 정기노회나 총대투표에서 단골로 당선되었던 것은 노회원들도 간접적인 방조를 했다는 말이 된다.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A노회가 이런 교권과 탈법을 자행하는 관행에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뜻있는 노회원은 말하고 있다.
이를 두고 노피아 보스가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루머로 돌고 있다. 지난 노회 때에는 가장 잘 나가는 장로노회장을 지낸 분이 총대투표에서 고배를 마시는 이변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폐단은 아마도 지역이기주의에서 편가르기에서 오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입장로의 임직절차는 만일 타교회로부터 이명 온 장로는 헌법 제26조 직원의 선택 8항 ‘본 교단 소속 교회에서 이명한 장로는 당회의 장로선택 청원과 노회의 허락을 받은 후 당회의 결의와 공동의회에서 3분의 2이상의 투표로 신임하며 노회 고시부의 면접 후 취임할 수 있고, 타 교단 소속 교회에서 이명한 장로의 경우는 처음 선택할 때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안수는 생략할 수 있다. 단, 세례교인 비례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합법적 노회분리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약 400여 명의 노회원이 있고 교회만 150여 개가 넘는 A노회가 비대해질 만큼 성장했지만 정작, 거리상이나 행정구역으로 볼 때 부산시와 다른 시(市)의 교회까지 합쳐 A노회로 해온 것이 과연 합당한지 고민해야 한다. 타 교단에서는 노회를 분리시킨지 10년이 넘었는데도 A노회는 그 넓은 평야를 이때까지 안고 가야할 이유가 있는 것인가. 물론 미자립된 교회가 많아 어쩔 수 없다고 할지라도 A노회는 20년 전에 25개가 겨우 넘는 B노회를 분리하고 또 B노회는 C노회로 다시 분리해 독립되어 있다.
큰 무리를 다스리며 편리할 때도 있다. 지도력이 형성되고, 또 작은 군졸보다 큰 군사를 거느리면 비용은 많이 들어도 큰 우산 밑에 있으면 여러 가지 도움이 쉬운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존된 개체는 성장은 저조하고 발전은 없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교회 안의 세월호와 같은 관행은 탈피하고 새롭게 쇄신해야 한다. 이것이 미래를 열어가는 첩경일 것이다. 노피아 지도자들이여, 마음을 비워 노회를 합법적으로 분리하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지 아니했는가.

신이건 사장

20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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