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형교회 원로목사 때문에 멍드는 한국교회


사회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의 동기부여이론 ‘욕구5단계설’에서 인간의 욕구는 하위욕구와 상위욕구까지 5단계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면서 사람의 마음속에는 생리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소속감에 대한 욕구, 존경에 대한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단계적으로 충족되었을 때 동기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지도자라는 것은 대체로 존경받고, 신뢰할 때 비로소 가장 위대한 생산적 동기부여가 된다. 훌륭한 교회 지도자를 만들 때 우리도 스스로 판단할 것도 없고 그를 믿고, 따르고, 존경하고, 서로 사랑하게 된다. 좋은 목사 밑에 좋은 교인, 장로들이 있고, 나쁜 목사 밑에는 분쟁과 다툼만 생기게 된다. 그래서 교회는 훌륭한 목회자를 잘 만나야 하고 교회가 복이 있고, 은혜롭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요즘 한국교회는 마치 난세와 같다고 한다. ‘이런 난세에 무슨 선한 것이 있겠는가’라는 불편한 분노를 분출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요즘 한국교회의 대형교회 원로목사 또는 담임목사들의 비리와 다툼의 온상들이 메이저 신문들에 대서특필하면서 양측의 공방전이 광고로 도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개 메이저 신문의 유료광고료는 1회 1천만 원 이상이 되는데, 3곳에는 3천만 원, 지면 1면에는 3천만 원(1회)으로 고액광고료를 쏟아 부으면서 신문광고를 통해 대형교회 원로와 담임목사의 비리 폭로가 경쟁하듯 쏟아 나오고 있다.
MBC PD수첩은 한번 취재대상이 되면 사장이나 주요 간부급도 프로그램에 간섭을 못하는 취재무풍지대에 속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내부 고발자에게 정보를 입수한 PD수첩은 지난 달 17일 ‘목사님, 진실은 무엇입니까?’를 방영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일만 명 이상이 모여 방영 전부터 방영 저지집회를 가졌지만 끝내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한 의혹비리들로 조 원로목사 일가의 재정 및 불륜 의혹 등이다.
필자도 어느 오페라 가수가 쓴 책을 서점에서 사다가 읽어 본 적이 있다. 만일 사실이라면 세계적인 영적 거목이 사탄의 놀음에 추락하고 만 드라마 같은 희대의 빅뉴스로 등장 할 수 있는 특종감이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가 낳은 세계적인 빌리그레함 목사와 같은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영적인 지도자임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런 거목도 한번 물질과 여자라는 유혹에 넘어가게 되면 명예와 존경은 하루아침에 안개와 같이 사라지게 된다. 치유의 그토록 놀라운 은사를 갖게 한 하나님의 한없는 능력의 지도자는 온데간데없이 과거의 일로 취급해버릴 위기에 놓여있다.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일로 한국교회가 그런 영적거목을 찾기엔 쉽지 않다고 할 것이다.
원수는 안에 있나니... 가장 가까운 당회원과 애지중지하는 자식들에게 발목이 잡혀 헤어나오지 못하고 수족과 같은 일부 장로들의 고발 역시 ‘너마저..’라는 시저가 남긴 말이 실감되고 있다.

△석원태 원로목사의 경우
석원태 목사는 일명 ‘석파’의 대부로 통하며 한때를 풍미한 고신교단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부산 제일영도교회 담임목사로 출발했다. 석원태 목사는 고신교단의 두 거목 한상동 목사와 송상석 목사 간의 지도자 다툼이 있을 때 송 목사를 교단에서 제명, 출교, 면직을 하고 사회법정에 고발을 한 1970년대 중엽, 성도를 세상법정에 고발 할 수 없다는 명분을 가지고 교단을 탈퇴하여 서울로 거점을 옮겼다. 반고신측 고려 교단을 만든 그는 원칙주의자며 불의에 타협을 불허했다. 성공적인 목회(경향교회)를 마치고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 했지만 여자관계로 무너지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원로가 무풍지대가 오면 반드시 사탄의 꾐을 겪게 되어있다. 자신이 세운 교단 총회로부터 제명이 되어 낙동강 오리알이 된 석원태 목사와 아들 목사의 비참한 말로가 무엇으로 해명을 할지 2013년이 저물어가는 길목에 한국교회에 좋지 않는 선물을 안겨 줄 거라고는 아무도 몰랐다. 그분이 쳐놓은 올무에 갇혀버린 석원태 반고려파의 거두는, 안개와 같이 사라질 조짐에 놓여있다.
그는 한때 부산에서 목회를 하면서 고(故)김광일 변호사가 국제신문 ‘국제춘추’칼럼난에 게제한 ‘가롯유다예찬론’을 기고했다가 신랄하게 비판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석원태 목사 자신이 현대판 가롯유다로 전략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길자연 원로목사의 경우
한의사 출신이며 한기총의 대표회장을 두 번씩이나 역임한 합동측 총회장 출신 길자연 목사. 최근 이단사이비로 정죄된 박윤식, 류광수 목사를 이단의 사슬에서 해제시킨 한기총을 정식 탈퇴하고 총신대학교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의 행보에 한국교회가 놀라워하고 있다.
자신의 모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거목 길자연 목사의 근자의 행동은 한국교회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한국교회가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치욕과 수치심에 휩싸이게 원인제공을 한 그들에게 2013년 한국교회를 가장 치욕의 해로 물 들게한 최고의 영예의 기독교 대상을 수여해야할 지경이다.
그들에게도 할 말을 있으리라. ‘나에게도 해명할 기회를 갖게 해줘’라고 일간지에 광고로 해명했다.
100세 시대를 사는 원로목사님들이여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십시오.

신이건 장로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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