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부산노회의 정의적 가치는 살아있는가?


최순길 목사 (1944~, 부산노회 은퇴목사회 회장)
사람에겐 누구나 집념과 의지가 있다. 그것이 비록 불평과 혼란이 야기되는 공동체의 질서라고 해도 바르게 정의를 구현하며 옳은 길로 가고자 하는 책임의식이 있기 마련이다. 별 볼일 없는 일로 치부해 버릴지 모르는 예장 통합 부산노회 안에서 눈여겨 보아주지 않는 많은 은퇴목사 가운데 특별히 돋보이는 목사가 있다. 다름 아닌 최순길 목사다.
김해 상동제일교회를 마지막으로 66세에 노회장으로부터 위법 조기은퇴당하고 지금은 부산노회 은퇴목사회 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필자와 동갑내기이지만 최 목사와의 만남은 목회 끝자락에, 부산노회 목사부노회장 출마 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목사부노회장의 상대후보는 산성교회 허원구 목사로, 다윗과 골리앗의 관계로 모두들 상대가 안 될 것으로 생각하고 기대를 하지 아니했다. 하지만 2010년 10월 최순길 목사는 위법에는 져도, 내용상으로 바둑의 수는 이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노회장 선거가 뭐길래?-정의를 위해 출마한..
최순길 목사는 허원구 목사의 위법에 준법이 패하고 말았다. 허 목사가 부노회장, 노회장, 직전노회장 하기까지 3년 동안 부산노회와 총회헌법을 세우는 차원에서 부산노회와 총회에까지 부노회장 선거과정에서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한편,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을 갖고 홀로 달려들었다. 최 목사의 법적공방은 부산노회 기소위원장 김정한 목사와 서기 최윤도 장로가 총회 헌법위원회가 내린 노회 재판 공탁금 100만 원은 재판을 하지 아니했으니, 원고(최순길 목사)에게 돌려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해석을 무시한 채 반환하지 아니한 결과로 인해 최 목사는 국법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결국, 국법재판관은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여 소송비용까지 350만 원의 패소판결이 난 것이다. 부산노회가 피고가 된 상황아래 실제 피고는 허 목사였는데, 이를 노회가 안게 된 것이다.

△화해중재-극적으로 타결
2013년 7월 25일(목) 12시, 서면 롯데호텔 43층 도원 중국관에서 허원구 목사, 최순길 목사, 그리고 중재자 조의환 목사, 박성화 목사, 간접중재자 필자와 변태호 목사, 정연승 목사 7명이 입회한 자리에서 피고(허원구 목사)에게 원고(최순길 목사)가 다섯 가지 불법 임원선거 위법을 지적하니 허원구 목사는 즉시 사과했다. “잘못했습니다. 형님 같은 목사님인데 땅에 엎드려 절하라면 절하겠습니다. 용서하십시오”라고 세 번씩이나 사과했다. 따라서 최 목사는 성령님의 역사로 허 목사가 믿음의 양심선언으로 사과하니 용서하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필자가 “서로 마음으로 용서와 화해를 했으니 실제적인 방법이 남았다”고 말했고, 그리고 노회는 350만 원을, 나머지 150만 원은 산성교회 허 목사가 지불하도록 하는 총 500만 원을 최 목사에게 전달하기로 하는 안이 어떠냐고 하니 최 목사는 즉시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고, 그 때 허 목사는 그 말을 다 듣고 약속이 있다고 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당시 부노회장 조의환 목사도 나머지 150만 원은 산성교회 허 목사에게 전달해서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헤어진 후 산성교회 허 목사는 이 사실에 대해 개인적으로 줄 수는 없다고 해 노회장 이성만 장로가 산성교회 모 당회원 장로에게 교섭하고 일금 150만 원을 받아내 모든 문제를 마무리했다.
이번 부산노회는 가장 중요한 임원회 보고 중 위의 내용이 빠졌다(p84~85). 문제는 허 목사 측 노회장 직인 불법사용자에 대해 한 번은 허락했는데 나머지 직인 2~3번 사용은 노회 임원회가 허락한 바 없는데 피고가 사용하여 법원 답변서에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점과 불법으로 노회에서 지출된 공금 약120만 원 가량의 노회 돈이 임원회의 허락이 없이 사적 변호사격인 최윤도 장로에게 지출된 사실이 밝혀진 점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법률변호사가 “직인도용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래서 조의환 목사는 노회 재정 불법사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윤도 장로에게 사과문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러한 사실은 노회 임원 보고서에는 한 줄도 나와 있지 않다는 것이 이번 일의 핵심 키워드였다. 노회가 개인에게 패소된 것도 창피였지만 왜 노회 공금과 직인을 마음대로 사용한 여부에 대해 말도 없이 넘어 가는 것은 노회원들에게 대한 기만이 아니겠는가? 이 점을 정중히 밝히고 역사에 진실을 남기고 싶은 점에서 이 글을 역사의 현장에 밝혀두고자 한다.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이사야 32:17)

신이건 장로

20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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