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제자훈련가지고 더 이상 성장 안 된다


10 000불 시대에서 3만 불 시대에 진입한 한국교회는 더 이상 성장이 멈춘 상태다. 과거 10,000불 시대엔 비만, 성인병이 있었던가. 그때야말로 비천에도 풍부에도 처할 줄아는 고난의 눈물을 흘린 한국교회는 성장의 변화가 촉진된 시기였다.
한국교회가 머리와 몸체만 커지면서 가슴으로 나오는 뜨거운 야성을 길러내는 영성은 시들고 있는 까닭에 한국교회는 지금 침체 내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위기라는 것이 일반 전문 기독교 교육학자들의 진단이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그렇게도 풍미했던 제자훈련이 한계가 온 것으로 더불어 진단하고 있다. 과거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와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제자훈련 바람이 한국교회를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 계기였다면 그 당사자 교회는 지금 어떤 형편인가? 머리로 성경훈련, 제자훈련 잘 배웠는데 너무 성경지식을 알다보니까 내부의 나쁜 들보를 보게 되고, 목회자의 허점을 지적하는 결과가 초래되어 잘 나가는 교회가 휘청거리고 있지 않는가.
너무 평신도들을 똑똑하게, 똑소리나게 훈련시키다보니까 문제가 더 생기게 된다는 논리로 지적하는 대목이다.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신앙적 체험이 없이 영적에너지가 고갈되고만 지난 30년간의 한국교회 모습이 바로 오늘의 현주소라는 것이다. 수가성 우물가에 예수님과 만난 여인이 어디 제자훈련이나 배웠는가? 예수를 만난 체험부터 그가 동네방네 온 사람을 불러 전도하는 광경을 볼 수 있지 않는가. 오늘날 제자훈련 잘 받은 교회치고 문제가 없는 교회가 있는가? 영생하도록 쏟아지는 예수님과의 만남의 생수가 없는 한 교회밖에 나가면 사고뭉치, 교회 안에는 골칫덩어리로 남게 되는 것이 오늘 날 한국교회 신앙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영원한 예수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면 교회가 살고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민족이 사는 힐링사태로 급변되지 않는가.

△오늘날 한국교회 함정이 제자훈련에 있다.
일대일, 알파컨퍼런스, G12, 두날개운동을 받으면 순간과 일정기간은 효능이 있고 성장과 변화를 오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지속되지 않고 교회를, 목회자를 너무 알고 보니 골치 아픈 일들만 알게 되고 시험에 들어 끝내 교회를 마귀의 시험에 들도록 황폐하게 만들어지는 오늘의 한국교회는 병들고 있다는 징후다.
사마리아 여인은 일체 전도훈련도 받지 않았다. 예수를 만난 후로 그녀는 그리스도를 만났고, 메시아를 만났으며, ‘당신이 나의 주님이십니다’라고 외치며 전도하지 아니했던가. 한국교회는 이 이상 제자훈련으로 되지 않는다. 지금 부산에 일고 있는 제자훈련 받는 어느 교회는 찬양대도 일체 없이 하나님께 찬양대가 무슨 필요 있는가, 장로, 권사, 집사 모두가 전도하지 않으면 직분도 무용지물이라고 외치며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 두날개 시스템도 크게 호응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한 영적 야성을 지닌 영성이 시간이 가면 시들어 가고 마는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다락방의 전도도 그렇게 요란하고 크게 성장하던 기운이 차츰 시들고 이단시비까지 가고 있지 않는가.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어느 한 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더니 교회 중직 직분자 자녀들이 20%만이 부모가 지키는 교회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모태신앙의 흔적도 없이 뿔뿔이 흩어져 선데이 크리스천 구실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모든 것이 못해요’라는 것이 모태신앙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의 딜레마는 이 제자훈련이 식어가고 두날개가 나눠지는, 알파코스가 갈지자 코스가 되고 희생하는 십자가의 참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이 어느 목회자의 소신 발언이다.
제자훈련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훈련으로, 두날개로, 알파코스를 가지고 더 이상 한국교회의 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견해다.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멈추고만 제자훈련. 한 번 더 점검해야 할 때가 아닌가? 믿음의 눈으로 바라 본 한국교회 신앙의 현주소를 투시해 볼 필요가 있을 때가 되었다.

신이건 사장

201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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