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단 두 배씨 원로 장로, 인생 후반전의 뒤안길


(왼)배상호 장로 (오)배상문 장로
△인간은 나그네와 같은 존재
인간은 막차를 타고 가는 나그네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된다. 막차를 왜 타는가? 마지막 차를 놓치게 되면 긴긴밤을 길거리에서 노숙하거나 다음 날이 되서야 차를 탈 수 있다. 밤에는 휴식이 필요하고 활동영역이 정지되는 상태이기에 이 시간은 모두가 쉼을 통해 심신의 재충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여기 부산 교계에 계시는 지인 가운데 존경하는 두 분의 원로인사가 있다. 한때, 교단적으로나 교계연합운동면에서 잘 나가던 인물들이었다. 크게 자수성가 한 인물이었고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삶의 롤모델이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 분들이 인생 막차를 타는 모습은 어떠할까?
처음 출발은 다 훌륭하게 잘 나갔다. 하지만 인생 후반전에 마지막 차를 타는 모습은 서로가 상반된 것을 보았기에 소회하는 심정에서 충동적으로 이 글을 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배들이 두 분의 인생 여정을 보고 느끼는 것을 소개하고 평가할 때, 우리도 그렇게 따르고 배워야 한다는 강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면 교만해 보일까싶어 두려운 마음 뿐이다.

△배상호 장로(대신동교회 원로)
일찍이 세무공무원 출신으로 하나님을 믿고 교회나 교계, 특히 한국기독실업인회 전국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기업에서나 믿음 생활에서 성공한 인물이다. 그가 섬긴 대신동교회는 1994년 7월 선교위원회(배상호 초대위원장)를 조직했다. 한소망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러시아 모스코바 뚜시노교회를 개척하며 선교사역에 주역을 담당했다.
부산CBMC 멤버였고, 부산지역총회장을 역임하면서 부산교계에 기독실업인회 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이자 롤모델로 그를 존경해왔다. 대신중기Co. 대표이사로 기업을 성공시켰고 교단적으로도 총회 장로부총회장까지 역임하였던 특출한 인물이었다. 아들, 딸을 잘 키워 자식농사까지 잘 지어 남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 배 장로가 섬기는 대신동교회에서 원로로, 뒷선으로 물러난 후 부터인가. 어느 날, 조강지처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허전한 삶을 채우기 위해 만난 여성과 잘 지내다 헤어지고 두 번째도 또 하늘나라에 보내게 됐다. 지금은 세 번째 아내와 살고 있다. 어찌됐든 재물이 있으니까 상대를 만나고 함께 지낼 수 있는 것이고 이것은 신, 불신을 떠나서라도 행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어느 날 아들과 절연하다시피 재산문제로 갈등을 빚어 소송 전 단계까지 왔다는 간접소식을 듣게 돼 매우 안타까웠고, 주위나 교회의 교우들이 걱정을 했다. 자신이 살아오며 쌓아 온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필요불급하게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입에 오르고 있다는 것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일찍부터 일본의 자연식에 책까지 사보며 임상실험을 하는 등 건강관리를 잘 해오고 있으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새로 맞이한 반려자 때문에 집안 가족들간의 불화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게, 마지막 차를 놓치게 될까 두렵다는 뜻이지 흠이나 비난을 하려는 뜻은 추호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배 장로는 지금은 1여 년 전부터 대신동교회를 떠난 상태다.

△배상문 장로(성산교회 원로)
한약 약종계에서 남일당 건재한약재방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내 약종계에 알려져 있는 믿음의 인물로, 교계적으로 기드온협회에서 성경반포에 힘써왔으며, 교단적으로도 전국 남전도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할 만큼 국내외 선교와 교회개척에 남다르게 헌신한 교계인사다.
한때 유학을 갔던 아들이 산부인과 전공으로 국제의사면허를 받고 돌아와 국내에서 병원개원을 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하늘나라로 가게 되자, 실의에 찬 배 장로 내외는 아들을 늘 가슴에 묻고 산다.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전도서 기자가 말한 것처럼 헛되고 헛되다며 새벽재단을 쌓으면서 하나님 앞에 울부짖는 기도를 해온 어른이다. 그 뒤부터, 앞에 나서거나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면서 묵묵히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원로가 되고, 이제 남은 재산을 거두어 믿음과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농어촌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의 자녀에게 장학재단을 만들어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손길로, 참으로 아름답고 선한 막차를 타는 느낌이 들어 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신문에 이름이 오르기를 꺼려하는 겸손함을 가지고 있어 조심스럽기도 했다.
돈을 모을 때에는 인색하지만 쓰는 것은 정승같이 쓰는 아름다운 미담이 있는 배 장로는 본인 재산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후진양성에 힘써 일하고 있다. 은퇴 후 보여준 그의 행동은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실 것 같다.
다 큰 아들의 소천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마지막 선한 사업에 열중하고 있고, 이렇듯 아름답게 마지막 차를 타고 가는 그의 인생 여정은 참으로 본받을 만 하다고 생각된다.
같은 성씨를 가지고 같은 교단이며 원로 장로이지만 전자는 안타까운 실패의 늪에서 고민하고 있고, 후자는 아름다운 마지막 열차를 타고 하늘나라에 동승할 채비를 하고 있다. 두 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치고 싶다.
신이건 장로

20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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