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이동으로 80여 명 성도 전입되고 장로 취임도 한 땅끝교회


시무장로는 하나님 앞에 기름을 부어 받는 거룩한 직분으로, 직임을 받는 것은 평생에 한 번 뿐이다. 그런데 어떤 사연으로 섬기는 교회에 봉사, 헌신하다가 동료장로와 담임목사와의 갈등으로 정든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무척 가슴 아픈 일로, 큰 결단이 아니면 하기 힘든 것이다. 그런데 교회에서 헌신과 섬김으로 봉사하다가 아픈 상처로 교회를 떠난 시무장로들이 다른 교회로 전입되어 가서 정착하고, 또다시 시무장로가 되기는 무척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고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섬기던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에 가서 몇 년간 묵묵히 헌신, 봉사하는 장로(전입)를 받아 공동의회에서 투표로 신임을 물어 3분의 2로 인정받아 취임할 수 있다.
땅끝교회(김운성 목사 시무)에서 지난 6월 9일 오후 5명의 장로 취임과 안수집사 5명, 그리고 권사 11명에 대해 전입해 온 식구들만의 취임예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삼동, 공기화, 김형일, 유익종, 황석환 장로 취임예식을 거행하며 조용한 축하와 더불어 이제 영원히 착륙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들만을 공동의회에서 배려한 땅끝교회 교우들도 훌륭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례1. 박삼동 장로
박삼동 장로는 필자가 부산노회장로회 회장 시절 그가 성도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섬기는 교회 담임과 지지하는 교우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 깊은 상처를 입고 바로 땅끝교회로 안착했다. 그때 그를 도우려 무척 애쓰고 힘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 담임목사도 교회를 떠나 교회는 갈라지게 되었다. 폭력으로 장로를 제압하려고 덤볐으니 오죽 했겠는가.

△사례2. 공기화 장로
공기화 장로는 경남중·고교와 서울대를 나와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오랜 교수 생활을 했다. 그는 오래된 대연교회에 시무장로로 봉직하다가 담임목사와 일부 장로들과 불화로 인해 함께 교회를 떠났다. 그가 글 쓰는 재능이 있어 여러 교계 신문에 칼럼 등 글을 썼다. 최근, 부산크리스찬문인협회에 회장으로 피선되어 부산역사연구 집필을 하고 있다.
대연교회에서 나온 지 4년 만에 땅끝교회에서 시무장로로 복귀한 그를 축하하려 전화를 했더니 “4년 만에 시무장로가 된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그때 당시 갈등을 겪었던 대연교회 장로 5명이 축하하러 와서 앙금을 다 풀고 화해했다고 감격스런 말을 이어나갔다.

△사례3. 유익종 장로
유익종 장로는 마산고교 후배로, 부산대 약대를 나와 영도에서 외나무다리약국과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섬기던 교회인 영도교회에서 나와, 박성화 목사와 생명길교회를 개척하여 열심히 섬겨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교회를 개척하며 가장 어려운 직책을 감당하는 시무장로와 갈등으로 빈손으로 많은 우군(안수집사와 권사) 80여 명을 데리고 땅끝교회로 이명했다. 이젠 자기 자리를 잡게 된 오뚝이 같은 장로에게 정말 잘했군, 잘했어! 라고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은 떠나보낸 생명길교회 담임목사와 교우들은 너무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겠는가?
중이 절을 떠나듯이 한 푼 없이 빈손으로 떠난 그와 80여 명의 우군들은, 광야의 이스라엘백성들을 데리고 가나안땅에 정착한 심정으로 새 출발한 기분이라고 했다. 이젠 하늘나라 갈 때까지 그 지긋지긋한 교회분쟁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한다. 이들 80여 명을 오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 분이 땅끝교회 C장로였다. 노회 기소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양쪽 모두에서 고발장을 받았던 C장로가 중간 화해를 위해, 기소하지 않을 터이니 취하와 동시에 ‘우리교회로 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설득을 했고, 결국 80여 명이란 대군사들을 데리고 땅끝교회로 이명했다. 가만히 앉아 수평이동으로 교인 80여 명을 채운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로 땅끝교회로서는 간접전도의 수확을 거둔 셈이다. 더구나 교회에서 비전센터 건립으로 70~80억 가까운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80여 명의 성도들이 이명해 온 것은 큰 보탬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선물이다.
한국교회는 1970년 이후 같은 교단 안에서도 교인의 교회 이적에 따르던 ‘이명증명’이 없어졌다. 더구나 같은 영도구 안에서 수평이동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을 받아 정착하도록 배려한 땅끝교회 당회와 담임목사의 결단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신이건 장로

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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