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한 판사가 아니라 천사라 불리는 천종호 판사


▲천종호 판사의 저서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가족과 해체되어 버림받고 소외된 청소년들의 범죄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서 소년, 소녀범들에게 엄하게 판결내리지 않고 따뜻한 엄마, 오빠, 형, 누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라고 10번 외쳐봐”라는 말이 떨어지자 법정에 선 당사자와 지켜보는 가족, 방청객이 대성통곡해 울음바다가 되고 심지어 판사까지 울어버리는 곳에는 창원지방법원 천종호 부장판사가 있다. 이러한 법정풍경을 만들어낸 천종호 판사가 최근에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라는 책을 출판해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줘 화제가 되고 있다.
천 판사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6,000명의 소년범들을 처벌이 아닌 치유를 목적으로 판결했다. 그들 중 오갈 데 없는 청소년들을 모아 ‘대안가정’을 만들었다. 부산, 경남 7곳에서 사비를 들여 운영하고 있다. 자신도 지금 주택대출을 받은 것을 갚아나가고 있는 형편에서도 이들을 돕고 있는 판사는 천사와 같은 따뜻한 사랑의 판사인 것이다. 천종호 판사의 모습은 사회는 물론, 교계에도 큰 공감과 도전을 던져주고 있다.
20일 아침 출근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를 하는 내용을 라디오를 통해 듣고 눈물이 날 지경이어서, 이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천 판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냐는 질문에 “최근에 재판한 사례로 한 소녀가 거짓말로 ‘성폭행 당했다. 낙태를 해야 하니 풀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안 풀어줬습니다. 결국 출산이 다 돼서 소년원에서 나와 딸 아이를 낳았고 입양을 시켰는데 한 생명을 살렸다고는 하는데, 또 어린아이의 장래를 망친 것 아닌가 싶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솔직한 고백을 했다.
사회가 포기하다시피 한 아이들을 ‘대안가정’이라는 청소년회복센터를 만들어 그곳에서 다시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어려운 일을 일개의 현직 판사가 하고 있으니, 한국교회가 부끄럽고 교회중직자로 역시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 한국교회가 이러한 청소년회복센터를 찾아 사회와 정부가 하지 못하는 온정의 손길로 후원하고 또 이 일이 기폭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천 판사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정에서 방치되고, 학교를 이탈해서 마음의 상처가 많은 아이들입니다. 결손가정이 많고 회복해야 될 가족관계가 많은데 이러한 아이들에게 우리가 울타리도 없이 사회로 보내는 것은 선처가 아니고 방임이며 재비행 비율도 높습니다. 이러한 일의 대책으로 대안가정을 만들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중간처우시설이라고 해서 정착되고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대안가정을 통해 한번 사회로부터 배려를 받았고 따뜻함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자칫 선처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다시 아무런 대책없이 사회로 내몰지 않는지 생각하게 되며 정부, 사회 심지어 한국 교회가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또, 천 판사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데 용돈을 아껴가며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지난 19일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있는 풍성한생명교회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천 판사는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책의 수익금을 대안가정을 돕기 위해 전액 쓰인다고 했다. 지금도 대한민국 안에, 그것도 소위 권력기관이라 불리는 사법기관에서 이런 천사와 같은 판사가 있다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 선진사회로 나아가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이룰 수가 있어 다행이다.
천종호 판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크리스천이라 더욱 박수를 보낸다. 파이팅!
/(S)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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