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기관지 기독공보 사장 선출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


지난 8월 13일(월) 서울 종로5가에서 통합 부총회장 선거 열기보다 더 뜨거워진 투표가 있었다. 통합교단 총회 기관지이며 한국교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한국기독공보사’ 사장 선출이 3번만에 이사회에서 이루어졌다.
그것도 1차·2차 이사회는 7표(현사장 김휴섭 장로), 7표(기권), 1표(변효철 장로)로 막을 내렸다가 3차 이사회에서는 8표(김휴섭 장로), 6표(천영호 장로), 1표(변효철 장로)로 과반수 8표를 획득한 김휴섭 장로가 사장으로 연임됐다.
그러나 이번 9월 총회에서 총대 1,500명으로부터 과반의 인준을 받아야 사장직이 확정될 수 있다. 총회인준을 놓고 또 다시 여론이 달궈지고 있다.

△천영호 장로(부산동노회 부산백양로교회)의 도전 정신
이번 기독공보 사장 선거전은 기독공보 부산지사장 천영호 지사장과 현사장 김휴섭 장로간의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일개 부산지사장이 본사 사장직에 도전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것도 천 장로는 일개 무명인사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9월 총회에 처음으로 장로 총대로 출전하는 초년병이기도 해서 이번 선거전은 총회부총회장 선출보다 더 뜨겁고, 재미난 혈전으로 떠올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골리앗인 깁휴섭 장로는?
초창기는 교단지였던 기독공보와 여타 교단지들은 영세경영에 허덕였고, 경영을 이끌었던 사장들은 대부분 비상임내지 무월급으로 헌신했다. 하지만 현재는 교단의 크고 작은 ‘목회자 청빙 광고’를 위시한 여러 광고 수입은 물론이고, 장로·목사 대다수가 구독하기 때문에 구독료만 수입으로 잡아도 본사 경영은 무난히 충당되는 실정이어서, 기독공보 사장직은 누워서 떡먹기 식의 걱정없는 경영을 보장 받아왔다.
대개 사장은 연간 인건비가 1억 원대가 넘고 운영활동비(판공비), 기타 법인카드로 사용되는 것만도 월 500만 원 이상이 된다. 이럭저럭 한 달에 사장이 임의로 쓸 수 있는 비용은 800~1,000만 원가량 되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이 자리가 교단의 사무총장 다음가는 자리이고, 연금이사장을 포함해 빅3라고 한다.
김휴섭 장로는 이번 사장 연임을 위해 나이까지 3살을 낮추기까지 했다. 호적변경은 지방법원장만의 고유권한으로서 나이 든 어른들은 출생 검증이 되지 않는 이상 좀처럼 변경하기 힘든 사항이다. 또한 그는 과거 김종채 목사와 사장 경쟁시에 한번 낙선한 적이 있으며, 광주지역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관록이 있고, 노동신문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식 기자 출신이 아닌 신문 경영에만 손을 덴 CEO출신이다. 그래서 일선 기자 세계를 잘 모른다. 과거 기독공보 고무송 편집국장이 사장까지 오른 전력이외에는 기독공보 사장은 교단 정치를 잘 하거나, 총회장·이사장 줄에 잘 서면 사장이 될 수 있는 정치 사장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총회장이 외국에 나갈 때마다 뒷바라지 잘하면 될 수 있는 정치사장이다.
또한 한국기독공보사는 황금알을 낳는 노란자위 사장직에 도전하지 않을 인사가 있겠는가? 경영이란 마인드 때문에 목사가 아닌 장로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특권이다.

△기자는 팩트라는 종교의 광신도다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사 기자는 ‘머리가 아닌 발(취재)로 기사를 쓰라’는 훈련에 익숙해 있다. 기자와 기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팩트에 대한 절대적으로 신뢰가 있느냐 여부일 것이다.
그런데 그 기준이 요즘 들어서는 애매해졌을 뿐더러, (진급)출세를 위해 언론 권력과 교단 권력에 줄서면서 기자의 한계선을 넘나드는 정치기자군(群)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의 초교파지 교계 신문 사장 대부분은 기자나 편집국장 출신이 태반이다. 그리고 기자생활을 해봐야 경영의 노하우로 회사의 경영 흐름과 기자들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 출신이 사장직에 오르는 것이 언론의 교과서이고 FM이다.
최근 SNS 공간에서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는 기자나 운영자가 팩트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추측과 상상의 영역을 넘나들어 풍자하고 폭로하는 소설과 같은 기사를 쓰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팩트와 추측을 오가는 모습을 보면 아슬아슬하게 명예훼손을 피해가는 느낌이 들 때가 부지기수이다.
기자에게는 여러 가지 취재특권 아래에서 남의 명예를 존중할 의무가 있지만, 너무 존중하다가는 죠징(아부)기자로 둔갑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정치인은 거짓말을 할 수 있고, 작가는 상상력으로 소설을 쓸 수 있지만, 기자만큼은 팩트에 대한 절대적 신념이 없다면 그 기자는 기자가 아니라 ‘꼼수’일 수가 있다.
교단지가 기자라는 영역의 자유를 찾지 못하고 윗사람의 눈치나 보고 줄서기에 훈련되어 간다면 교단기자들은 비판력이 부족한 3류 기자로 둔갑할 수 있다. 그래서 교단지는 언론의 저널리즘 모델을 따라가지 못하고 교단 소식지에 매달리는 저급기사에 충실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신이건 사장

2012.08.25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