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장로 집안 이야기


이성만 장로 (1945 ~ )
·부산장신대 이사장
·은성교회


이성만 장로 집안을 포커스로 하는 이야기는 너무 쑥스럽고 글쓰기가 괜히 두렵게 여겨진다. 하지만 이렇게 용기를 주게 된 동기는 이 장로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들이 세상에 온갖 풍파 속에 살아가면서 가족들의 아픔을 경험해야 했던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인 지난 3월 21일(수)은 이 장로가 같은 교회 시무장로로서 은성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부흥성회 기간 중에 있는 수요예배 시간 대표기도 차례였고 강사 목사의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날이었다. 그 날 오전 이 장로는 “장로님 내가 오늘 급한 일로 서울로 가니 남은 일들은 다 장로님한테 맡기고 갑니다. 죄송합니다”만 말하고 어떤 이유인지 밝히지 않고 전화 대화 몇 마디 뿐이었다. 그 다음날 목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오전 8시경 집에 도착한 그 시간, 이 장로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장로님 슬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희 장남 용중이가 그만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심장마비 같습니다. 서울에서 이제 막 부산 동아대의료원 영안실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소식을 알립니다. 무엇이 좋은 것도 아니니 다른 곳에 이야기 하지 마시고 교회에만 연락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듣자말자 머리가 띵하니 한 대 얻어맞은 기분에 할 말을 잊었다. “뭐라고 말입니까? 용중이가 가다니.... 이게 무슨 변고요”라는 말을 한 기억 밖에 없었다.
이래서 금요일 23일 오전 11시 발인예배를 마치고 사랑하는 장남을 가슴에 묻고 영락공원 화장장에서 뜨거운 불꽃 속으로 시신이 들어가 훨훨 타고 한 줌의 재가 남아 실로암 공원묘원 납골당에 안치하게 된 슬픈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것도 채 피지도 않는 총각 나이의 젊은이가 부모 앞서 먼저 이 세상을 떠나기 때문에 부모 가슴에 평생을 묻고 간직해야 하는 오늘의 우리들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메인다. 이 장로는 그때부터 멍하니 정신 나간 사람처럼 할 말을 잊은 채 한없이 눈에 눈물만이 흘러 내렸다. 어머니 정영희 권사가 “내 새끼, 용중아. 어찌 엄마를 두고 떠났느냐”며 목메어 관을 잡고 우는 모습은 오늘날 슬픈 어머니의 자아상을 보고 있는 듯 했다.

△ 너는 어찌 자식하나 잃었다고 슬프냐?
어머니 정 권사는 기도하는 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너는 아들 둘인데 하나를 떠나 보낸 것이 어찌 그렇게 슬프냐. 지금은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죽게 한 사순절 기간이 아닌가? 너무 슬퍼하지 말고 정신을 차려라”는 세미한 음성을 듣게 난 후부터 부부는 안정을 조금 찾았다고 한다.

△ 이성만 장로의 생애는
이성만 장로는 경남 거제도 둔덕면에서 4남 1녀 가운데 2남으로 태어났다.
평소 어머니 권사님의 기도 가운데 늘 하나님의 자녀로 기도생활 하면서 성령님의 인도로 한때 막막한 5대륙을 누비는 원양선장으로 바다를 누비며 살아온 바다사나이였다. 약관 30대에 시무장로가 되고 이제 33년된 시무장로로 교회 선임장로가 되었다. 왠만한 부는 가질만한 재산을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며 걱정없이 살고 있다. 애를 태운 부산장신대학교 학내문제가 화해와 용서로 잠잠해지고 금년 연말이면 긴 8년이란 이사장직을 다하고 물러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의 성격 어디를 보아도 남에게 미운 소리 비판하는 소리 듣지 않고 보기 드물게 모나지 않게 살아 온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왔다. 한 때 학내문제로 직장과 가정과 교회에까지 데모하는 학생들의 성화에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으며 조용하고 덕스럽게 생활해 왔다. 자신의 학교도 아닌 노회, 총회신학교를 애정으로 선지동산으로 가꾸며 수십억을 헌납하여 이룩한 대학인가 받은 학교, 교단 신학대학 7개 가운데 유일한 장로 이사장, 그것도 작년 2011년도 교과부로부터 우수대학으로 평가 받아 좋은 소문으로 뜨고 있는 부산장신대를 이끌어온 이사장의 따뜻한 리더십에 모두를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의 가족들로는 위로는 누나 한 분이 있고, 형님은 세상을 떠났고, 첫째 동생이 이성대 장로, 막내가 이성주 목사, 그리고 딸 경미 교수(동서대)와 사위 송시섭 교수(동아대 법대), 유일한 아들 환수 군이 지금 카이스트 연구원으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아들 장남을 데리고 가셨다. 이것은 무엇으로 영적해석을 해야할지 오로지 하나님만 아시는 그의 섭리 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는 질문이다.

△ 야곱과 다윗에서 배우는 지혜
창세기 28장에 나오는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는 대목이 나온다. 인생의 위기 속에 좌절하며 방황할 때, 야곱과 같이 한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말씀(창 28:15절)과 다윗이 바세바에서 낳은 큰 아들이 죽고 슬퍼한 후 솔로몬과 같은 위대한 아들을 주신 거와 같이 이 장로 가정에 주님께서 위로와 평강으로 늘 함께하실 것으로 믿는다.
(S)

20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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