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작은 예수로 살다 간 고신교단의 문서선교 선구자 김동철 목사


고신교단의 유일한 월간지 ‘생명나무’의 역사를 보면, 교단 창설 당시에는 ‘파수꾼’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되었다가 60년대 초 합동과 환원의 소용돌이 속에서 합동 측 기관지로 넘어가 버렸다. 이후 고신교단은 ‘개혁신앙’, ‘고신대학보’ 등으로 맥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1981년 7월부터 ‘월간 고신’이란 새 월간잡지를 발행하였다. 이것이 오늘날의 ‘생명나무’란 이름으로 제호를 바꾸고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 초창기 고신교단의 잡지 발행의 중심에 섰던 분이 바로 고(故) 김동철 목사, 고(故) 서창수 목사 두 분이다. 두 분의 공로는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김동철 목사가 초창기 잡지발행의 운영위원장으로 책임과 운영을 맡아 오다가, 1982년 서창수 목사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 월간 고신의 개척자
김동철 목사는 문서선교에 있어서 특별한 재능과 기획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분만이 갖고 있는 고귀한 인품은,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품에 안은 듯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으로서, 여러 목회자들 가운데 정이 많고 의리가 있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
김 목사는 감천제일교회, 천성교회 등 13개 교회를 41년간 시무했는데, 작은 교회를 개척하고 어리고 약한 성도들을 보듬으면서,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포근한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 프린트의 명인
60~70년대 당시의 문서나 주보 같은 교회 인쇄물은 거의가 프린트 인쇄였다. 지금은 컴퓨터 시대가 되었지만 그 당시 학교, 사무실, 교회는 등사기가 없는 곳이 없었다. 이 등사기는 가리방이라는 철판 위에 원지를 얹어 놓고 철필로 글을 써 내려가는데, 웬만큼 글씨를 쓴다는 사람도 조금만 마음이 비틀어지면 글씨가 삐뚤삐뚤해지거나 아예 약한 원지는 찢어져 못쓰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김 목사는 이 철필로 손수 등사하는 솜씨는 가히 일품에 가까웠다. 그 당시 부흥성가집, 임마누엘 성가집, 주교교육, SFC 동기 수양회 팜플렛, 하기 수양회 책자 등 그 배후에는 김동철 목사의 정성어린 수고와 헌신이 있었다.

▲ 김 목사와의 만남
월간 고신의 첫 운영자로 김 목사가 선정됐던 1970년대 초 지금의 고신의대 자리, 구 고려신학교 교정 1층 월간 고신 사무실을 자주 드나들었던 시절, 필자는 같은 교계 신문 기자로 활동했을 당시, 서로 만나 교계소식정보도 교환하고 담소를 나눴던 어느 날이었다.
“신 기자, 오늘 돈 가진 것 있으면 점심 한 끼 사라” 김 목사는 그 당시 무보수로 일하다시피 했다. 문서선교에 돈 한 푼 안 나오고, 매월 운영비나 인쇄비에 쫓기다보니 얼마나 힘든 시기였으면 손님인 필자한테 점심 사라고 했겠나?
“목사님도 딱하십니다. 그렇게 어렵게 잡지 운영을 무엇 때문에 하십니까? 때려치우세요”라고 말하 함께 식사를 한 기억이 난다.
어렵고 힘든 시절. 그때만 해도 문서사역 종사자들은 춥고 배고팠다. 누구 하나 교통비 주는 곳 없이 자기 희생과 헌신으로 문서 사역을 해야만 했다.
집에 가면 마누라는 오늘도 자식들 먹일 쌀 걱정, 학비 걱정을 한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김동철 목사는 그래도 배운 기술이 글쓰는 것이었다. 때로는 교회 설립한 지 100년 이 된 교회에서 집필을 부탁해 오면, 그때 목돈을 받아 겨우 생활하고 잡지 운영의 부족분을 매꾸어 왔다고 필자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힘들구나’라고 같은 동역의 입장에서 누구보다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김 목사는 평소 목회하실 때도 사례비에 연연하지 않고 편안한 곳보다 어렵고 힘든 교회에서만 목회하셨다. 김 목사는 이 시대의 작은 예수를 몸소 실천하며 살다가신 분이시다.
(S)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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