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유혹 - 해외 나들이, 성직자의 함정


신학교에 가면 기독교 윤리학 교양과목에서 목회자는 돈과 여자, 이단의 사설에 넘어가게 되는 날에는 반드시 목사직은 끝장이며, 목회 길은 그날부터 종지부를 찍는 비약으로 치부되어 오고 있다. 또한 돈과 여자, 이단의 사설이 3대 금기사항이면 제4의 금기사항은 음주와 도박으로 꼽고 있다.
음주로 인한 사건은 너무 많아 소홀해 지기 쉽다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도덕해이로 지적되고 있다. 흔히 포도주, 맥주는 음료수로 취급하는 서구문화의 풍조에 물들어 있다 보니, 이를 별로 나쁜 범주로 생각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수교단을 제외한 NCC가맹교단, 특히 에큐메니칼 교단의 목회자들은 술을 보통 음료수로 취급하고 죄악으로 생각지 않는다. 다만, 권덕의 범주에서 때와 장소를 가려 마시는 것이 상식화 되고 있다.
최근 K교단 B노회 임원부부들이 해외(동남아시아) 선교 연수를 하면서, 양주가 아닌 국산 소주를 마신것과 비행기 안에서 와인을 마신 것 때문에 홍역을 치루고 있다.

▲ 목회자 해외 나들이…자유분망
목회자들은 평소 담임하는 교회에서 생활과 신앙의 절제 속에 살아오다 보니까, 교인들로부터 스트레스에 쌓여 있다. 그런데 해외에 한두번 나들이를 하다보면 행동의 굴레로부터 자유를 느껴 자유분망한 행동을 하는 수가 있다.
재송신경정신과 전문의 박종권 장로는 “목회자들이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운동이나 등산으로 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쌓여있는 스트레스가 해외에 가면 엉뚱한 곳으로 방출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일종의 정신적 자유방임행동으로 간주되며 탈선의 범위를 벗어 날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경우에 따라 해외에 나가게 되면, 국내에서 보지 못하는 ‘관광 페키지 프로그램’의 눈요기, 예를 들어 나체쇼 아니면 음주로 인한 뱃놀이 혹은 빠징코 게임, 전신 마사지 등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특히 순진한 목회자일수록, 평소 경건하게 생활한 보수진영 목회자일수록 일차적으로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라고 A여행사의 가이드 팀장은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
목회자는 경건과 신앙의 순결을 지켜오다가 주위 환경이 바뀌고, 해외에서의 보는 눈이 없을 경우, 사단이 시험을 하게 된다. 물론, 와인이나 막걸리 같은 음주는 술이라는 것보다 건강과 약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교인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목사의 자격이 교단 헌법과 목사 임직에 서약을 한 이상 각별히 주의하여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80년대 초,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성지순례 프로그램에 이단 통일교의 유혹에 빠져 망신을 당한 목회자들의 사례가 있었다. ‘성직자의 함정’이 바로 이것이다. 지금 잘 살다 보니까, 우리도 선진화하는 단계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수많은 목회자들의 행동의 범주가 절제에서 자유분방으로 음주 등 금기사항은 심하지 않을 경우 허용하는 경향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것이 범죄나 죄를 짓는 것으로 생각지 않고 상식적인 권덕으로 치부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번 K교단의 임원 목회자부부의 경우는 단체행동을 하면서 음주를 하지 않는 동료목회자가 막지 않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차라리 “그러면 안 됩니다”라고 막았다면 이런 망신을 함께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음주 안했다. 몰랐다’는 빌라도 식의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나 역시 막지 않았던 잘못이라고 고백하고, 말리지 아니한 죄책을 실토하면서 근신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어느 목회자는 지적하고 있다.

▲ 육체의 가시를 지니고 사는 바울처럼 절제해야
도박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해외에서의 용이한 환경이 이들을 유혹한다. 특히 여행가이드가 순진한 목사들에게 넌지시 소개하고 흥미를 돋우기까지 한다. 그리고 나체쇼 구경을 권유한다.
이번 K교단의 목회자 부부 가운데 어느 목사 사모는 “다시는 우리 목사님 노회 임원에 들어 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까지 했을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모도 막지 않았던 책임이 있다. 이들 임원들은 10월노회 전 사전에 몇 번 모여,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나는 부노회장직에 나가지 않았다”, “나는 총대도 나가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근신하는 자세까지 보였다고 한다.
목사도 사람인지라 그런 주위환경이 바뀌면 자유롭고 싶고, 마음껏 행동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성직자란 40일 금식기도후 사단의 시험을 이겨낸 예수와 사도바울처럼 “육체의 가시를 지닌 채 살고 있는 겸손과 절제가 하나님의 진정한 종으로 만드는 연단이 아니겠는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사람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나를 안위하심이라”는 고백을 수십번 하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S)

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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