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분쟁 해결의 길은 없을까? 해법제시 한 신재철 목사



쿰란출판사에서 발간한 ‘교회분쟁 해결의 길은 없을까’란 교회분규해결을 위한 신학적, 현실적 모색을 정리한 책이 본보에 배달됐다.
본서는 교회가 옳고 그름을 세상 법정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해결하기위해 세상법정에 고소하는 일은 성경에서 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본서(교회분쟁 해결의 길은 없을까?)의 저자인 신재철 목사(초원교회 담임)는 고신대와 개혁신학교 등의 외래교수로 역사신학과 성경신학을 강의하면서, 한국교회송사연구소 소장으로, 성경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1) 교회분쟁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을 것이요.(마 18:15)”라고 성경이 제시하고 있다. 신자상호간의 도덕적 범죄에 대한 것으로, 이런 경우 제1단계 권고는 죄를 지은 형제와 피해를 당한 형제가첫 화해의 작업을 해야 한다.
(2) 두 세 사람이 찾아가서 화해를 중재한다.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마 18:16)”고 했다.
이것은 실족한 자를 잃지 않기 위한 제2단계 시도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이때에도 역시 정죄가 아니라 권면이어야 하며, 공개적인 것이 아니라 될 수 있는 대로 비밀이 보장되어야 한다.
쌍방간의 대화로 풀지 못하여 제2단계로 넘어선 경우, 화해를 중재하는 두 세 사람은 무엇보다도 공적으로 인정받는 신앙적 인물이 적절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인물이 개입될 경우 오히려 분쟁을 진정시키기는커녕,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때 중재라는 화해를 통해, 양자가 모두 실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권징으로 이어질 경우도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3) 교회법에 호소하여 해결한다.
범죄한 형제가 회개치 않아 개인적인 해결에 실패한 경우는 제3단계이자 마지막 조치로서, 교회가 공식적으로 개입하여 범죄한 형제를 권면하기 위해 연합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세 번에 걸쳐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는 것은 교회법에 따라, 당회와 노회, 총회라는 단계의 절차가 필요하다. 교회의 분쟁은 교회의 법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절차가 유지되고 있다고 하고, 교회법에 호소하되 이때 교회의 최종 판결에 순응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교회법의 한계 밖에 있을 때는 어떻게 해결할까?
성도간의 불신 법정 소송을 성경은 불허하고 있지만, 성도와 불신자 간에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성도 대 불신자 간의 법정소송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 22:21)”는 말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불신자는 교회법에 제재를 받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성도간의 소송에 있어서 교회법은 구속력이 없으니, 무조건 사회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한국교회 소송 중 거의 반이상을 사회법에 의존하고 있다.
그만큼 교회법에는 전문적인 재판인적자원이 없어, 정치적 재판을 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교회법에는 신뢰를 떨어지게 한다.
△노회와 총회재판국 양상
얼마 전 부산에 있는 역사가 100년이 넘는 노회 재판에서 장유에 있는 어느 교회 장로와 집사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여기에 노회 재판국 구성원 한분도 법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로 채워져, 재판을 하여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피고가 된 장로는 법률전문지식이 풍부한 현직 지방법원 사무관으로 있는 분인데, 이런 분을 노회재판에서는 결석재판으로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식 재판을 했다고, 인터넷 뉴스에서 매도되는 사건이 보도됐다.
이해관계를 떠나,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이치에 맞는 법 절차를 따라 재판을 해야 하는데, 그분은 국가공무원공무상 비상사태가 발생 할 때 재판에 불 출석할 수 있는데도 3번씩이나 출석하지 않는다고 그냥 소명기회도 없이 일사천리로 출교 면직 처분을 내리는 마녀재판식 판결을 하여 가장 수준 낮은 노회재판, 빌라도식 재판을 했다. 노회재판에 회의를 느껴, 그분은 총회재판도, 그럴 것이다 하여 포기하는 한편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갈 것이라고 가슴 아픈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최근 B노회가 가장 주시하는 재판가운데 총회에 상소한 2건의 재판이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노회부노회장 선거과정에서 후보자격시비와 절차상의 문제와 노회공천부 전면개편을 하는데, 노회규칙 개정없이 일방적인 개편이 이뤄졌다고 하여 노회를 상대로 또는 노회부노회장에 이미 당선된 분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 상소 건이다.
전자의 것은 매우 정치적인 문제라 총회가 B노회의 눈치를 살펴, 총회재판국장이 직접 해당 노회장과 당사자 피고한테 전화를 걸어, 원고 측 목사에게 화해 및 협상을 한번 시도하라고 권유한 일이 있다. 하지만 이 건은 법리적 차원보다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총회재판국원은 그래도 법률 전문위원도 있으나, 모종의 국원이 해당 노회에 비밀리 내려와 이해관계자들과 만나는 증거가 포착되는 등 매우 말썽의 소지가 있어 9월총회에 재론하여 특별재판국으로 귀속시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S)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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