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병원에 도움을 준 소외받는 두분의 처지가 가련하다



△ 이선 목사(고신 증경총회장)+김재도 장로(전 고신대복음병원 원장)
이선 목사(예장고신 증경총회장)는 7년 전인 2004년 당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고려신학대학원이 산하 재단으로 된 고려학원에 교단 최대의 치욕이 된 관선이사가 파송됐을 때 고신총회장으로 재직했다. 이선 총회장은 그야말로 고신교단이 주인으로 있는 고려학원이 계파 파벌 싸움으로 임시이사가 파송됐을 때 이를 정상화 하도록 몸으로 실천한 일화를 소개한다.
병원에는 부도가 나서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 충무동 지점에서는 더 이상 이 병원의 경영은 가망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일체 금융상의 혜택을 누릴수 없는 지불유예가 됐다. 이 때 병원 안에서는 약품업자들도 더 이상 약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 교단으로부터 긴급 수혈을 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먼저 총회장 교회인 김해중앙교회가 현금 5억원과 이선 목사 자신이 저축해 놓은 현금 2천만원을 합쳐 병원에 긴요하게 쓰도록 제공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여러 교회들이 긴급 재정지원을 하게 됐고, 적게는 5백만원, 많게는 10억원으로 약 100억원 가량이 병원에 긴급으로 지원돼 병원은 회생하게 된 것이다.

△최근 이선 목사의 근황
이선 목사는 지난 2월 병원을 찾았다. 이유는 아내인 사모님의 병원 치료를 위해 찾았고, 이 목사는 행정처장실을 방문했다. 그리고 치료, 수술할 돈이 없어 행여나 병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소연했으나 “그렇게 도울 관례나 법이 없어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 “정말 너무하다”는 말을 가슴에 품고 돌아왔다.
“그래도 병원에 위기가 왔을 때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지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냉정할 수가 있느냐”며 어떤 가까운 지인에게 하소연 했다.
그 소식을 들은 교단 중진 어느 장로가 본지에 이같은 사연을 전하게 되었다.

△ 김재도 전 원장의 기막힌 사연
김재도 교수는 관선이 나왔을 때 재직한 원장이다. 그는 교단교회 시무장로로서, 믿음으로 이 병원을 회생해야 할 의무와 사명감으로 열심히 발로 뛰고 진료를 했다. 그러나 재단이사들 간의 파벌 분쟁으로 그나마 병원에 몇 십억 원의 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병원 부도를 내게 한 당시 김민남 이사장(관선)의 지시에 의해 금융거래 중단 상태가 되었다.
김재도 교수는 같은 김해복음병원 원장을 겸임하게 돼 김해복음병원 의료기구를 구입할 당시 ‘리스’로 대금을 결제하게 되고 김해복음병원의 허약한 재정상태로 인해 원장이 보증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 리스 회사로부터 보증을 안은 금액이 2억5천만원 그래서 이 병원마저 부도가 나게 되고 금융 불능사태가 도미노처럼 밀러왔을 때 김재도 교수는 의사 개인 급료 50%에서 보증한 리스 회사의 의료기 지불을 갚아 나가게 되었다.
김교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한동안 받아 백혈병이란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다. 의사가 병까지 얻었으니 어떻게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겠는가. 열심히 투병한 결과 거의 완치 단계에 접어들자 다시 진료를 할 수 있었고 리스 회사로부터 약1억2천만원 가량의 급료를 차압당한 부분을 민사소송으로 이겨내게 되었고 이미 급료에서 나간 리스 압류 금액 1억2천만원을 병원측에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돈이 없다는 핑계로 지불을 하지 않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위해 몸으로, 물질로 희생한 분들 가운데 대표적인 두분을 사례로 들었으나 말없이 희생, 봉사한 직원과 교단 인사들이 많다. 이들은 이 땅에서의 상급보다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을 믿고, 묵묵히 침묵하고 있는 분들에게 고맙고 존경스럽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그런데 병원 안에는 약품 리베이트이며 약품 대금을 빨리 해 주는 조건으로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되어 법원에 까지 오르내리는 추태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복음병원의 주인은 교단인데 이는 주인은 많고 어떤 경우엔 오너가 없다는 사이에 ‘내 것 아니니까’라는 주인의식이 결여된 그릇된 마음에서 오는 생각을 직원들과 교수, 이사 모두가 버리고, 초창기 장기려 박사의 가난한 환자를 위하는 ‘바보 의사’ 정신을 구현해야 할 것이다.
언제부터 경제원리로 계산하며 환자를 거절했단 말인가. 병원 설립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이권과 명예욕만 가득한 병원이 된다면 하늘나라에 있는 장박사가 통탄해 하실것이다.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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