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춘 장로, 노회비 공금 횡령사건이 주는 교훈



1998년 4월 148회 예장통합 부산노회 재판국은 한 해 두건의 노회비 횡령 사건으로 장로 두명을 면직시킨 아픈 역사의 사건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노회비 유용사건 특별위원회
처음엔 제주도 이기풍 선교 기념관 건축비로 보내질 부산노회 분담금 중 3,100만원이 없어졌다. 이 내용을 특별조사위원회의 신고를 받은 부산노회는 노회임원회의 고발로 즉각 노회재판국이 설치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장로재판국장인 강재구 장로(지금은 고인)는 법에 해박한 연고로 사건을 맡았다. 당시 장로를 그것도 두명의 시무장로를 면직시켰다. 그 중 한명이 박노춘 장로이다.
박노춘 장로는 부산영락교회 시무장로이고 과거 동주여상에서 교편(상업선생)을 잡았다가 회계사무소를 열었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을 믿고 노회 회계직을 맡겼다. 박노춘씨는 국제와이즈멘 부산지방장, 부산 YMCA 재정이사, 기독실업인회 중부산지회 회장, 기드온부산캠프 회장 등 교계 크고 작은 기관 단체 중책을 맡은 정말 보기드문 아까운 기독교 인재임은 틀림없다.
그분의 말이라면 믿고 따랐으니까, 더욱 교계가 이 일로 인해 실망과 놀라움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고의로 이 엄청난 금액인 2억5천6백5십여만원의 공금을 유용할 생각은 없었다. 그때 박장로가 언양, 간을산 휴양림을 매입하여 교계의 휴식 공간을 만들어 놓겠다는 꿈이 채 영글기도 전에 이 사건이 도마에 오르게 되어 안타까워 했다.
결국 돈이 사람을 잡게 만든 것이다. 노회는 즉각 그의 집과 휴양림을 근저당 설정하여 변재에 들어 갔다.
나머지 3,000만원을 변재하면, 고소를 유보하겠다고 까지 했으나, 거부가 되어 1999년 1월 7일 중부경찰서에 고소하여 구속이 되었다.
이미 1998년 12월 11일 노회 재판국장 강재구 장로는 박노춘씨를 장로 면직을 결정 판결하고 영락교회 당회에 통보해서, 영락당회는 12월 30일자로 그를 장로 면직이란 중징계를 내렸다. 결국 부산교계를 떠나 한동안 근신하여 있다가 고신측 양산교회에서 장로로 다시 신임을 받아 시무하다가 지금은 은퇴하고 남의 회계사무소에서 소일하고 있는 것이 최근 근황이다.

▲농촌부 회계 박윤수 장로 공금 유용건
1998년 12월 부산노회 농촌부 회계 박윤수씨가 3백6십1만여원을 유용한 것이 확인되어 재판국장 강재구 장로는 송도영광교회 당회에 통보 장로 면직을 시킨 사건이다.
이 문제로 인해 1998년 12월 17일경 부산노회는 임시노회를 열어 노회 재무처리 과정을 관장하는 선에서 주의를 시켰고, 노회비 공금 횡령 사건임을 인지하고 단호한 조처를 내리는 보고를 받았다.
성경에도 금전에 대한 문제로 단호한 것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땅 판 것을 속인 것은 즉각 그의 목숨을 거두어 가신 것을 알고 있다. 교회 재정과 노회 경상비 금전은 하나님 보시기에 두렵고 매우 조심스런 관계라고 귀결 짓고 싶다.
최근 또, 부산노회는 노회회관 건립기금이 약 17억원이 정립되어 있으니까 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적립된 은행이자가 무려 연간 1천여만원이 환급금으로 세무서로부터 환급되는데 이 관리가 재정부에서 허술한지 사용용도에 대해 조사토록 지난 가을 노회시에 결의한 바 있다. 노회 임원회 와 재정을 책임 진 분들은 하나님의 재산이자 금전은 도장과 통장이 분리 되어야 하고 노회 회계는 이 돈을 마치 보험펀드나 증권에 투자해서 이자를 늘리려는 과욕을 부려서는 결코 용납이 될 수 없다. 과거 어느 회계도 노회 공금을 펀드에 넣어 사고 칠뻔한 사실이 있다.
감사부도 이런데는 등한시 하면서 노회 상비부에 얼마 안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철처히 하는데 큰 금액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실에 유념했으면 한다. 지금 합동측 모교회의 재정(선교국) 사고가 나서 야단이다.
성경에도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 판 금전을 속였다는데 하나님은 가차없이 불러가신 것을 보아도 엄하게 다스리신다. 재정문제는 공정과 정직 그리고 투명성이 있게 관리, 운영하는 것이 성경이 주는 모범적인 교훈이라 사료된다.

▲노회회관 건립기금 관리 잘해야…
지금 부산노회(통합)가 회관건립기금 약 16억 상당을 무작정 보관할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보고 노회안에 공유할 수 있는 수련장을 마련할 임야나 대지를 사서 땅에 묻어 놓으면 땅은 반드시 그 가치대로 재생산하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하자. 오래전 4억에 매입한 오래된 김해외곽에 있는 모교회 수련장을 15억원에 매입한다는 땅 장사에 말려 들 필요가 있을까?

(S)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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